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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번째 영화 - Taxi driver(1976)

백준협 |2007.02.07 11:38
조회 33 |추천 0


Tittle: Taxi Driver (1976) 

 

Directed by

Martin Scorsese

 

Writing credits

Paul Schrader

 

Genre:

Crime / Drama / Thriller (more)

 

Tagline:

 On every street in every city, there's a nobody who dreams of being a somebody. (more)


Plot Outline:

 A mentally unstable Vietnam war veteran works as nighttime

 taxi driver in a city whose perceived decadence and sleaze

 feeds his urge to violently lash out. (more)

 

Cast overview, first billed only: 

 

 Robert De Niro ....  Travis Bickle 

 Cybill Shepherd ....  Betsy

 Peter Boyle ....  Wizard

 Jodie Foster ....  Iris Steensma

 Harvey Keitel....  'Sport' Matthew 
 Leonard Harris ....  Sen. Charles Palantine

 Albert Brooks ....  Tom 
 Diahnne Abbott ....  Concession girl 
 Frank Adu ....  Angry black man 
 Gino Ardito ....  Policeman at rally 
 Victor Argo ....  Melio (as Vic Argo) 
 Garth Avery ....  Iris' friend 
 Harry Cohn ....  Cabbie in Bellmore
 Copper Cunningham ....  Hooker in cab 
 Brenda Dickson-Weinberg ....  Soap opera woman (as Brenda Dickson)    (more)

 

 

오랜만에 아주 오랜만에 영화를 올린다.

그동안 여러분들은 어떻게 지내셨는지? 다들 의미있게 잘 살고 있기를 바라면서 여덟번째 영화를 올린다.

 

하루하루 살다보니 이 거대한 우주속의 지구라는 행성은  내 삶의 영역 안팎, 그 아우라 안팎에서 벌어지는 온갖 시끄러운 사건,사고들을 집어삼키면서 동요없이 늘 그러하듯 조용히 하루 24시간을 주기로 돌아가고 있다.

무미건조해 보이고 인간사회의 구성원들이 정해놓은 틀안에서 그 규율에 따라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맞춰 살다보면 60억분의 1인 존재의 소소함을 다시금 깨닫게 되고 일상이 무료하고 따분해 죽을 지경이지만 한편으로는 그 것만큼 평화롭기 그지없는 것이 우리네 삶인 듯 싶다.

 

 이렇듯 지구라는 행성내의 60억 인간사회의 큰 틀은 인간 개인 그 어느 누구도 순식간에 바꾸거나 깰 수 없을만큼 요지부동한 것이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카메라를 줌인하면) 두 발로 걸어다니고 숨을 쉬어야 신진대사가 일어나며 심장이 움직이고 뇌에 피가 원활히 들어감으로써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인간은 동물과 달리 생각과 사고를 할 수 있음으로써 제각각 그들만의 독특한 삶의 방식을 갖게 된다. 하지만 그 제각각일듯한 인간의 삶의 모습은 공통점들을 하나둘 추려보면(카메라를 줌아웃하면) 결국 일정한 주기를 바탕으로 나타나는 트랜드라는 변화의 파고속에서 적응해가는 인류의 모습 중 한 부분임을 깨닫게 된다.

 그 변화의 파도가 주는 출렁임(보통 3번째 물결까지 왔다고 알고있다)이 60억 개개인의 삶에 파급되는 여러가지 재미에 우리들은 웃고 울고 더불어 살아간다. 그리고 유난히도(일반 동물보다 훨씬 심하게) 우리들은 그 것에 집착한다.

 이렇듯 한번씩 몰아치는 세상의 거대한 흐름에 순응하면서 대다수의 모든 사람들은 사실 보이지도 않는 트랜드(또는 변화라고 하자)의 파도에 자신의 몸을 납작하게 업드려 안정적으로 파도를 타고 있다. 그들은 배를 만들어 띄워준 선장이 정해놓은 규율에 따라 무조건적으로 순응하면서 자기 목숨이 붙어있을 때까지 아무 탈없이 순항하는 배의 항로에 함께 기뻐하고 앞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을 싣기위해 배를 키우는데 여념이 없다. 또 그 중에는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며 높고 멋진 큰 파도가 오기를 기다리다가 서핑보드를 띄우고 파도를 타기 시작하는 서퍼들이 늘 존재하기에 우리는 그들의 기술과 용기에 감탄하고 경외심을 갖게 된다. (반면 파도에 휩쓸려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배를 타고가는게 나을뻔 한 서퍼(surfer)들은 부지기수일 것임이 틀림없다.)

 

 이 영화 에 나오는 로버트 드 니로(Robert De Niro)역의 트레비스는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총이라는 서핑보드를 들고 인간사회의 큰 파도를 거스를려고 하는 인물이다.

 우울한 뉴욕거리를 배경으로 하루 먹고 살기 바쁜 평범한 택시드라이버,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에게 사랑도 받을 수 없는 그런 인물이 트래비스다.

앞서 말했듯 커다란 사회의 틀안에서 누구나 별반 차이없는 인간의 모습이 택시드라이버라는 평범한 직업을 가진 트래비스를 통해 극단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그가 바라보는 무미건조하고 허무한 인간사회안에서 다른 많은 사람들(택시승객들-사실 트래비스와 별 다를 것 없는 사람들)은 제각각 자신의 먹고사는 문제, 치정, 명예욕에 빠져서 마치 그 문제들이 대단한 것인 마냥 바둥거리며 살아간다. 그리고 때로는 트래비스 역시 사회적으로 힘있는 자들(힘있게 보이는 자들)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자 하지만 그 것 역시 쓸데없는 짓임을 깨닫게 된다. 결국 트래비스는 인간이 정해놓은 규율에 반기를 들고 온통 모순이라고 생각되는 거대한 인간사회를 향해 자신만의 서핑보드를 들고 존재감을 찾고자 파도에 몸을 싣는 것이다.

그러나 그 것이 인간사회의 흐름에 따라 순방향으로 큰 파도를 타는 (보통의 기업가나 정치가들-그들은 정말로 영리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나는 새삼 깨닫는다. 왜 그들이라고 인간 존재와 자신의 행위에 대한 허무함이 없겠는가?) 것이 아니라 파도에 역주행하게 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트래비스는 인간 존재에 대한 허무함의 극단인 사람들이 결국 어떤 모습으로 자기 파괴(범죄)를 하게 되는지 감독 마틴 스콜세지(Martin Scorsese)에 의해 잘 드러나고 있다.

 인간의 역사라는 큰 흐름앞에 또는 모순덩어리인 거대한 인간사회집단앞에 기업가, 정치가와 범죄자가 별반 다를 것 없이

변화의 파도를 타기 위해 몸을 내던지는 용기있는 똑같은 인간일뿐이라는 논리가 생길 수 있겠지만 (실제로 영화속에서 트래비스는 창녀를 구출하기 위해 악덕포주를 죽이고 가식과 거짓으로 점철된 정치가를 죽이려고 한다.)

이는 소소한 인간존재에 대한 허무주의를 극단적 사고냐 아니면 균형감있는 사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 단어 '중용'이라고 말하고 싶다.)로 헤쳐나가느냐라는 문제해결의 방법적인 면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고 그 결과는 나중에 극명하게 나타나는 것임을 이 영화에서는 아주 무덤덤하고 냉정하고 또 cooool 하게 보여주고 있다. 물론 영화 속 트래비스는 결과의 파행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

 

"Are you talking to me?"

담배를 꼬나물며 독특한 억양으로 시니컬하게 말하는 인류의 영원한 배우 '로버트 드 니로'의 명대사를 흉내내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 것은 조각상처럼 잘생긴 이태리 사람이 해도 멋있고 된장같이 생긴 중국사람이 따라해도 멋있다. 그리고 그가 맡은 트레비스는 영화속에서 범죄자가 아니라 공교롭게도 그 사회의 영웅이 되버린다. 그러나 그 것은 너무나 차갑고 요지부동인 현실앞에 자신의 존재를 조금이라도 더 드러내고 싶은 우리들의 환영을 역설적으로 영화속에 담았을 뿐이다. 그 것을 망각하고 생각의 균형을 잡지 못하는 자들에게는 우리가 반해버린 트레비스 스토리가 아니라 신문사회면에서 무수히 볼 수 있는 범죄자들의 스토리가 있을 뿐이다.

영화는 그래서 사람들에게 꿈을 주는 달콤한 사탕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올해 제79회 아카데미상에서는 마틴 스콜세지감독이

감독상 하나 정도는 꼭 수상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개봉을 안한 관계로 작품상 후보에 오른 이나 을 보지는 못했지만 가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을 받지는 못할 듯 싶다. 아카데미 최고작품상을 받기에는 소위 말하는 2%가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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