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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 이벤트] 사랑합니다, 필승!!

안현주 |2007.02.08 04:42
조회 42 |추천 0


오빠, 우리가 사귄지도 벌써 9개월이 넘어가고있네.

 

처음 대학교 입학해서 아무것도 모를때. 신입생 OT 뒷풀이때 오빨 처음봤었지

 

사실 그날 안경을 안껴서 얼굴은 잘몰랐었어, 그냥 엄청 무서운 선배가 정장을 쫙 빼입고 나한테 술을 따라주는데

 

나는 겁먹어서 그걸 원샷해 버렸지.. 술도 못마시는데 말이지 ;

 

그땐 선배님이 주시는거니까 무조건 먹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 원샷을 했지만.. 난 그걸먹고 취했었어 -_-

 

그 후론 오빠에 대해 "그냥 저런사람이 있구나" 하는 생각만 하고 별로 신경을 안썼었지^^

 

나중에 애들이 오빠 25살이라 그래서 깜짝 놀랬잖아 ;  

 

나 오티때 보고 2학년인줄 알았는데; 6살이나 차이나는 사람이였다니;

 

그러다가 - 어쩌다 기숙사 애들 술사준다고 해서 나한테 막 전화했었잖아~

 

그때부터였나? 우리가 연락하기 시작한게..

 

한참 오빠가 나한테 열심히 연락하다가~ 나 엠티갔다온날, 오빠가 나한테 영화 보러가자고 했었잖아~

 

그날이 미션임파서블 개봉하던 날이였지.^^

 

오빠 기다리고있는데 오빠 그날 낮부터 술마셔서 엄청 술냄새났었잖아.ㅋㅋ

 

오자마자 내손잡더니 누가 쫓아오는거 같다고~ 그러면서 ㅋㅋ

 

난 영문도 모르고 손잡힌채 같이 뛰어야만했지 ; 미션임파서블 시간 늦게있으니까, 다른거 보자고 했을때

 

오빠는 죽어도 그영화를 봐야겠다고 빠득빠득 우겼었지 ㄱ-

 

그래도 술먹은 정신으로 멀쩡하게 영화는 보더라

 

나 막 그때 영화보면서 설레가지고 렌즈 잃어버리고~ㅠㅠ

 

그날 오빠가 손 슬쩍 잡을때 너무너무 떨렸었어^^

 

그리고 영화 다 보고 나오니 비가 엄청 많이 내렸었지? 새벽2시쯤이였나?

 

그 이후로 오빠가 사귀잔 말 안해서 나 엄청 답답했었어.ㅋㅋㅋ

 

근데 또 막상 사귀고 나니까 약간 불안한것도 있었고..

 

나 제대로 남자친구 사귀어 보는거 오빠가 처음이거든. 또 오빠가 여자관계가 복잡했었잖아-_-

 

그래서 그만둬야할까 하는 생각도 했었어.

 

그치만 오빤 그런 내 마음을 알았는지 어쨌는지 알아서 정리 하고.

 

나한텐 너밖에 없다면서, 오빠가 제일 아끼는 피앙세반지도 줬잖아.

 

나 그반지 오빠가 '결혼할 사람한테나 주겠지..' 이생각해서 진짜 신경도 안쓰고있었는데.

 

주면서. "너한테 주게되서 기쁘다" 라고 말했을때 나 쫌 감동먹어서,, 기차안에서 울뻔했잖아,ㅠ

 

그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나서 함께 시간을 보낸지도 9개월이나 지났네.

 

내가 철없이 굴어서 오빠 속상하게 한적도 많았지만. 그럴때마다 많이 이해해주고 배려해주고,

 

잘못된거 고쳐주고 해서. 정말 고마워.

 

학교다닐땐 마냥좋았는데, 오빠 취직하고 졸업하니, 자주못봐서 섭섭하긴 하지만.

 

그래도 나 어린애처럼 떼 쓰지않고 오빠옆을 조용히 지키면서 오빠 믿고 응원할테니까.

 

오빠도 지금처럼만 변함없이 내옆에 있어줬으면해 ^^

 

난 아직 어리지만, 어린나이에 이렇게 너무 멋진사람 만나서 참 행운이라고 생각해.

 

 

 

지금은 비록 떨어져있지만,

 

그래도 오빠 사랑하는거 알지^^

 

앞으로도 당신에게만 충성하겠습니다! 필승!!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해병대 940기 박건수 해병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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