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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같은 날에는

고선주 |2007.02.08 23:35
조회 19 |추천 0

눈이 펑펑 내리거나
비가 쏴아~내렸으면 좋겠다..

어릴 때 나는 동생한테 이런 거짓말을 했다..

"누나 등 만져봐봐...너랑은 조금 다르지?
누난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야...
누나가 나중에 하늘나라 갈때 날개 보여줄게
근데..이제 열밤만 자면 올라가야해...
성인아..누나 보고 싶어도...남자답게 참고
엄마아빠 말씀 잘 들어야해? 알았지? "

ㅋㅋㅋ 이 거짓말하면서 내 동생 엉엉 하며 울고
나도 감동받아서 서로 껴안고 엉엉 울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참... 맹랑하다..^^

요즘따라 부쩍... 가족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가진다.

이번에 큰 수술은 아니였지만....
아빠가 병원에 입원 (하루..)하셨는데...
왜 그렇게 흰머리랑 환자복 입은 아빠 모습이
짠해지는지..........
괜히 웃으며 웃기다고 아빠테 장난쳤다..

예전엔...우리 아빠 나보다 훨씬 크게만 보였는데
지금은 많이 마르신 것같아....마음이 쑤신다...

선주야! 착한 딸 노릇 좀 하자!
이 철없는 녀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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