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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질에 맞는 독서법 ★

나선 |2007.02.09 10:13
조회 1,774 |추천 5

예민한 소음인… 칭찬 받으면 혼자서도 잘해요

황지혁 원장에게 듣는 체질따라 다른 학습법
▲ 황 원장은“사람에겐 두가지 체질이 섞여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니 부모가 잘 관찰해 그에 맞는 학습법을 찾아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목고 입학이 가문의 영광이라고요? 치열한 경쟁을 즐기지 못하고 도태되면 가문의 슬픔이 됩니다.” ‘수험생 컨설턴트 한의사’로 유명한 황치혁 원장(서울 대치동 ‘황앤리 한의원’)의 따끔한 충고! 수험생뿐 아니다. 초등 1학년 때야말로 학교라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면서 집중력을 길러야 하는 중요한 시기. 이때 대여섯 가지가 넘는 사교육으로 아이를 내돌리기만 하면 “그야말로 집중력은 박살난다”는 게 황 원장의 조언이다.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합니다. 아이가 타고난 몸의 성질에 따라 학습법, 학습량을 지혜롭게 조절하세요.”


소양인 | 재기발랄하고 창의적인 아이

햇빛에 그을린 듯 얼굴빛이 갈색을 띤 경우가 많다. 밤에 잘 깨고 코피를 자주 흘린다. 부산스럽지만 눈치가 빠르고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소양인들은 어려서 곧잘 천재 소리를 듣는다. 하나를 알려주면 열을 알고, 과제 수행 속도가 빨라서다. 문제는 초등 고학년, 중학교에 올라가면서 평범해지거나 뒤처진다는 것. 수학이나 과학 등 시간을 두고 원리를 깊이 파고들어야 하는 과목을 싫어한다. 이런 아이들은 집중하는 훈련을 시켜야 한다. 앉은 자리에서 20분, 다음 학기엔 30분으로 공부습관을 들이자. ‘짧게, 조금씩, 꾸준한’ 방법으로! 교과서를 읽을 때도 빨리 읽기보다 꼼꼼히 읽기를 강조해야 한다. 소리내어 읽히는 것도 책 읽는 속도를 늦추는 동시에 머릿속에 지식을 쟁여 넣을 수 있는 방법. 몸이 따뜻한 편이라 체력 단련을 위해서는 수영이 좋다.


소음인 | 지적이고 자발적인 아이

매사에 예민하고 까다롭다. 먹는 양도 적고, 소화기관이 약해 얼굴색이 누렇거나 창백하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면 기운이 빠져 쉽게 지치고, 수영 같은 찬 운동을 했을 때 배앓이나 비염에 걸린다. 공부하는 능력은 갖췄다. 차근차근 꼼꼼히 설명 듣는 것을 좋아하고, 두루뭉수리한 칭찬보다 핵심을 찌르는 구체적인 칭찬에 더 기뻐한다. 의욕만 북돋워주면 학습 가이드 라인도 스스로 짜니 격려를 많이 하자. 체력이 부치는 게 흠. 과외를 여럿 돌리면 파김치 되기 십상으로, 아이의 체력에 맞는 하루 학습량만 권해야 한다. 걷기, 인라인스케이트, 조깅 등 지구력을 키워주는 운동은 해볼 만. 부모에게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소중히 여기므로 스킨십이 중요하다.


태음인 | 땅처럼 넓은 아이

잘 먹고 대단한 병치레가 없는데다 성격마저 듬직해 몸에 살집이 있는 아이들이 많다. 학습에 관한 한 대기만성형. 처음엔 투자한 만큼 효과가 안나 부모 속을 태우다가 나중에 트이는 경우가 많다. 핵심 파악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줄기를 잡고 그 다음 곁가지들을 파악해가는 분류 능력이 약하다. 모든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정보와 지식을 무조건 늘어놓고 쌓아놓는다. 문제는 부모들이 미리 포기하고 기다리지 못하는 데 있다. “넌, 하면 돼” “대기만성형이라 조금 늦는 것뿐이야” 하면서 용기를 북돋워야 한다. 동시에 핵심을 찾아내는 방법을 터득하게 도와준다. 외우지 않아도 되는 곁가지 지식들을 쳐내는 훈련이 필요하다. 하나의 텍스트를 함께 읽은 뒤 “너는 여기서 중요한 게 뭐라고 생각하니?” 물어보면서 밑줄도 그어보고 토론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태양인 | 돈키호테를 닮은 아이

가장 숫자가 적은 체질. 창의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저돌적이며 영웅적인 기질이 있다. 대신 학습에 관한 한 편식하는 성향이 강하다. 성적에 연연해하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만 하려고 하기 때문. 벼락공부를 선호하지만, 되도록 계획을 세워 차분하게 공부해나가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흥미가 없는 과목에도 취미를 붙일 수 있게 계기를 마련해주자. 혼자 공부하기 보다 친구들과 어울려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도움이 된다.

조선일보
글=김윤덕기자 sion@chosun.com" target=_blank>sion@chosun.com
사진=조선영상미디어 허재성기자 heophoto@chosun.com" target=_blank>heophot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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