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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신해민 |2007.02.09 21:19
조회 553 |추천 37


 

 

그대에게 띄우는 편지...

 

소리내어 울고 싶은데

그것도 맘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숨어 들 곳 한군데 있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뛰쳐가고 싶은데

알 수 없는 매달림 때문에

하염없이 서글퍼지기만 합니다

 

사방을 둘러보면 그 어딘가에는

내 눈물을 닦아주고 내 슬픔 감싸 줄 이 있겠지만

 

정작 나를 이해한다며 등이라도 두들겨 주며

위로 해 줄 사람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이 그런 사람 이랬음 좋겠습니다

 

순간적인 홧김에 찾아가면 반겨 줄 이 많겠지만

끝까지 내 편이 되어 바람막이로 든든하게 지켜 줄

든든한 사람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이 그런 사람 이랬음 좋겠습니다.

 

이런 축축한 기분일 때

소리 질러도 미안하지 않고

달려가 안겨도 부담스럽지 않고

설사 기절을 해도 뒷일이 걱정되지 않는

그런 사람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이 그런 사람 이랬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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