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성아..
이번 호주여행 ..20여년 너의 삶에 폭풍과 같은 일이였지?!
너무나도 자유로운 삶, 눈으로 본 거대한 건축물, 광활한 자연..
그리고 마음속 깊은 곳 까지 본 네 마음속..
생각하지도 못한 많은 것들이 짧은 시간동안
머릿속에서 혼란을 주어 힘들었을꺼다.
옆에서 지켜본 나도 힘들었으니.
이제 정리 좀 되냐?! 정리 다했으면 움추렸던만큼
더 멀리 뛰어올라야지. 쉴만큰 쉬었다.
10년후에 33살이 되었을때 너 어떤 모습일까?!
흰 Y셔츠에 정장.. 세련된 그런 모습보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과
업무에 시달려 힘들어하고 있지 않을까?!
그때 이 사진 보고 기운 냈으면 좋겠다.
일상속에서 비타민 같은..
이번 여행이 너의 인생에 혁명같고 비타민 같은 여행이 되길 빈다.
이 여행으로 빌어서 너 주위에 고마워 할 사람이 많잖아.
그리고 관심을 보여주었던 사람들과
나를 항상 지키시는 하나님까지...
그 분들에게 부끄러운 너가 되면 안된다.
고집세고 자존심 센 너...
나중에 그 성격 유지하려면 지금부터 노력해야지.
산[山]만 정상을 가진게 아니잖아.
세상이란 산 정상에 서서 나란 사람으로 인해
하나님이 영광받길 해야지.
많을거 배워 어깨가 무거워 졌으니 좀 더 힘내자.
20대 초반에 들이닥친 복학과 취업으로 시작해서 세상을 품자.
주님 믿고 가보자.
작은 사람이 되기 싫어하는 니가 짊어지고 가야지.
힘들었냐?! 힘들어보였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한 문구때문에...
그 문구가 가슴에 와닿아 괴로워했던...
그렇게 앓고 있는 네 모습이 안스러웠고 내가 도움을 주지
미안했다.
이런 것도 성장통일까?!
너 성장통이라고 알잖아..
자라면서 느끼는 아픔, 고통들..
육체적으로만 있는게 아닌거 같다.
입시문제에 찌들려 세상과 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다가 이제야
정신적으로 성장통이 이제야 온 거 같다.
내가 이럴줄은 몰랐다/.
겉으로는 어른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는데
속으로는 아직도 어린아이인...
자그만한 것에도 상처를 입고 어쩔 줄 몰라하고 아파하고
며칠을 생각하고..
이제 모든 걸 씻을때가 된 거 같다.
하나님이 어떤 색깔의 너를 원하시는지 넌 잘 알않아.
이제 알았으니 발걸음을 옮겨야지..
새벽여명이 눈을 뜰 때쯤.. 웃는 사람이 되어야 하기에...
오사카로 향하는 JAL 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