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대한 형상 앞에
혼자 서는 건
볼품 없이 작아지는 일이다
유유히 흐르는 강에
홀로 배를 띄움은
풍랑을 맞을 일이다
거미줄에 얽힌 동굴로
인적없는 구석 혼자 걷는 건
날아드는 박쥐에 피흘릴 일이다
끝을 알 수 없는 저 산 너머
밤길조차 혼자 마다 안함은
흔적없이 죽을 일이다
그래도 혼자가 되는 것은
정해지지 않은 남은 행로
희미한 불빛에 소망 담은
나그네 아름다움이라네

거대한 형상 앞에
혼자 서는 건
볼품 없이 작아지는 일이다
유유히 흐르는 강에
홀로 배를 띄움은
풍랑을 맞을 일이다
거미줄에 얽힌 동굴로
인적없는 구석 혼자 걷는 건
날아드는 박쥐에 피흘릴 일이다
끝을 알 수 없는 저 산 너머
밤길조차 혼자 마다 안함은
흔적없이 죽을 일이다
그래도 혼자가 되는 것은
정해지지 않은 남은 행로
희미한 불빛에 소망 담은
나그네 아름다움이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