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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윤슬기 |2007.02.15 20:40
조회 20 |추천 0
 

제목은 예전부터 많이 들어봤다. 조금은 딱딱한 내용일거라는 생각 때문에 계속 미뤄왔지만, 그래도 한번쯤 읽어보아야 할 것같아서 이렇게 읽게 되었다.

1부에서는 우리 한국인들의 국수주의에 대한 비판을 닮아 놓았다. 하기사, 우리 나라 사람들은 너무나도 엄청난 애국심 때문에 다른나라에 대해서는 엄청난 배타주의를,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엄청난 폐쇄주의만을 부르짖는다. 나로서도 이것에 대해서는 동의다. 과유불급. 너무 엄청난것은, 좋지 않단 것. 조금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느낀다.

2부에서는 유교의 모순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주자학은 어느 한 사람의 생각만을 적어놓은 것일 뿐인데, 과연 이것을 우리가 꼭 지켜야만 하는 이유가 있을까 하는 것이다. 유교의 틀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효도의 참모습도 알고나서 효도를 실천하자는 것이다. 사실 이부분에서는 조금 언짢은 기분도 없지 않았다. 나도 한국인인가보다.

3부여기서는 일본을 너무 배척하지 말자는 것이다. 일본이 아무리 좋지 않은 과오를 범하였다고는 하나 지금까지 여태 '증오'로서 남기는 것은 옳지 않는다는 것이다. 난 여기에 대해서는 반동의다. 나도 애들이 완벽하게 일본을 배척하는 것을 보고, 조금 이정도까진 아니잖아 하는 생각을 안해본건 아니지만, 그래도 왠지 작가의 태도는 조금 맘에 안들기 마련이다. 그 태도가 궁금한 사람은 한번 읽어볼것. 알수 있을거다.

4부여기서는 영어공부의 필요성을 부르짖고 있다. 지금까지 알던 내용과는 조금 다르다. 많은 사람들이 영어 조기교육은 좋지 않다고 하지만 오히려 작가는 조기교육이 좋다고 말하고 있는 것. 한번쯤 읽어보고 느껴볼만은 하다고 생각한다.

5부에서는 통일에 대한 그의 의견이 많이 등장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도 찬성. 아직 통일은 우리나라에서는 때가 아니다. 통일은 인륜적으로는 무조건 이루어져야 하는 일이긴 하지만, 아직 때는 아니다. 서로 문만 열었으면 하는 것이 나의 바램.

이 책은 김경일 교수의 논설문이라 할 수있다. 자신의 생각을 나열한 것. 그래서, 어떤 대목에서는 너무 강경한 그의 태도에 내가 열받을 때도 있고, 그래 그렇지 하며 고개를 끄덕이며 읽은 부분도 많다. 유교를 자랑거리로 삼는 우리 사회에서는 처음 듣는 이야기도 꽤 있을 법하다.

자신이 쉽게 열을 받는 체질이 아니라면 한번쯤 읽어볼 만도 한 책.

 

조금 솔직해지고 허심탄회해지자. 그래야 인생이 즐거워진다. -p.180

한국인을 넘어서자. 그리고 사람을 만나보자. 그곳에서 한국인의 문화가 아닌 사람들의 문화를 만들어보자. -p.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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