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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하니 앉아 있거나

조은영 |2007.02.20 19:28
조회 70 |추천 4


나는 그 사람 사랑해요.

그 사람은 이제 아닌데 나는 사랑하죠

… 이상한 일이죠. 그사람이 내게서 멀어질수록

내겐 그 사람이 점점 더 중요해지니…

하지만 점점 그를 위해 할 일이 없어졌어요.

알아요? 점점 만날 수도 없게 되고

고작 할 수 있는 일이란 멍하니 앉아 있거나

생각없이 걷거나 넘어지거나

유리문에 부딪히거나 할 수 밖에 없는 슬픔을.

 

-

 

 

신경숙 [깊은슬픔] 중

출처 블로그 > 이삐♥lsh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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