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 마이클 윈터바텀
주연 : 리즈 아메드
네 명의 파키스탄계 영국 청년은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신부가 있는 파키스탄으로 향한다.
그들은 도중에 갑자기 아프가니스탄을 잠시 들르고 싶어해
그곳을 경유해서 간다.
하지만 때마침 미국의 폭격이 행해지는 시기였다.
미국의 공격을 피해 다른 장소로 대피되는 과정에서
한 친구는 잃어버리게되고 ,
나머지 3명은 탈레반 본거지에서 연합군에게 잡혀
다른 포로들과 관타나모 수용소로 가는 끔찍한 행로가 겪는데......
마이클 윈터바텀 감독은
농도 짙은 정치적 영화를 전문으로 만드는 사람이다.
영화는 뉴스에서 동영상을 보는 것처럼 매우 생생하고
다큐멘터리 같은 형식으로 촬영을 했다.
나와 외모가 흡사한 빈 라덴이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을 때여서
미군은 어떻게 해서든 단서를 잡으려고
포로들을 마구잡이로 잡아들이고 짐승 다루 듯 험하게 다룬다.
99%가 죄가 없는 그들은 며칠을 물도 없이 살 때도 있고
쿠바에 있는 관타나모 수용소로 끌려왔을 때는
일주일에 5분만 걸어야 하는 생활을 하기도 했다.
면담을 하게 되면 매우 지적으로 보이는 이가
너무도 완벽해 보이는 가짜 자료들을 제시하면서
그들이 빈라덴과 한패라고 시인하도록 독촉한다.
또 이런 식으로 질문을 하기도 한다.
"너 물 마시지?"
"어"
"너 알 카에다 소속이지?"
"아니"
"테러 저지른 적 있지?"
"아니"
너무도 단순한 유도질문 형식이었지만
웃기게도 왠지 꽤 통할 것 같았다.
그들은 2년여의 시간을 우리에 갇히며 처참하게 지냈는데,
처음에는 무섭고 힘들어 무너져내리다가
오히려 나중에는 강해졌다고 한다.
미군이 갖은 압력을 다 가했지만 그들은 결국 굴복하지 않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런 게 바로 인간승리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