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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悲歌)2-김 민복-

김경수 |2007.02.25 02:44
조회 21 |추천 0

비가2

                 

                 김 민복

 

시비(是非)하지 마라

그 가을

내 구두에 밝힌 귀뛰라미

그 귀뚜라미의 잔해위에

빛나던 일모(日暮)를

레일위에

무수히 그리운 얼굴을 치고

질주하던

밤차의 처참한 차 바퀴소리.........

여인숙의

서러운 석유 내음새

그 석유 내음새에 묻어오던

풀벌레 울음을

내 젊은 몸을 뜯던

겨울 이를..........

아---------밤마다 나는 되뇌었노라.

 

이렇게 될 줄 알았더라면

학교에나 열심히 다닐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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