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시바..
맘 편해야되는데 왜 이래..
난 바본가..
자기 마음 하나 다루지 못하는 놈..
왜 잘 살다가
그런 것 때문에 모든 걸 내팽겨 쳤던거냐
니가 내팽기칠 때는 아무렇지 않게 하더니
이제야 드디어 후회하게 된거냐??
아니.
후회 하지는 않아
그동안은 너무 행복했으니까..
단지 눈 앞에 보이는 행복만이 전부인 것인양
착각했던 내가 불쌍해 할 뿐이야..
넌 욕을 얻어 먹어도 할말이 없는 놈..
정말 소중한 사람이 나타났을때 줘야하는 정을
모두 송두리째 줘버리고 얼이 빠져서
그렇게 정신 못차리고 있어??
난 후회하지는 않아!
그땐 나에게 정말 무엇보다도 소중했으니까
단지..
지나가는 것인지, 오래토록 같이 할 수 있는 것인지
못해서 너무 많은 마음을 줘버려서 잠시 아플 뿐이야
넌 니가 세상을.. 아니 사람을 잘 안하고 생각하지 않았니?
넌 너무 오만했던거야
사람 마음은 너무 너무 깊고 변화가 심해서
신이 있다면 오직 신만이 알 수 있는거야
난 너무 멍청해..
난 아직 너무 어려..
난 좀 더 세상의 여러가지를 더 격고
아파해봐야 성숙할 수 있을거 같아
웃기지마!
넌 멍청하지도 어리지도 않아
그 감정에 너의 모든 것이 흔들렸다는건
니가 감정에 너무 충실해서 그런거야
감정도 중요하지만
감정만큼이나 중요한 것을
절대로 잊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