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합창 음악을 좋아하는 이유중의 가장 큰 것은 사람의 소리가 내는 아름다움에 매료 되었기 때문이다. 한때 오케스트라 음악이 음악의 최고봉이라는 생각때문에 합창 음악은 아무리 잘해도 2등 뿐이라는 생각을 가졌을때가 있었다. 따라서 지휘자도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합창 지휘자보다 음악적 실력에 있어서도 상위에 있다고 생각되었다. 하지만 합창단에서 노래를 계속 해보고, 합창단을 지휘해보면서 합창 지휘는 악기음악과는 다른 또하나의 세계라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다.
세계 합창 음악은 크게 유럽과 미국으로 양분 되는데, 특히 노르웨이, 핀란드를 중심으로 하는 북유럽의 합창이 요즘 큰 유행을 끌고 있다. 미국은 유럽과는 다른 양상으로 세계 합창계의 큰 축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2년마다 열리는 ACDA(미국 합창 지휘자 연합) 컨벤션은 미국을 중심으로한 가장 큰 규모의 합창 심포지움이다. 이 컨벤션 기간동안 하루에 십
여개의 최고 수준의 합창단이 연주를 펼치고, 유명 지휘자와 합창 전문가들이 세미나를 개최한다.
웨스트민스터 대학은 웨스트 민스터 합창 대학(Wesminst Chior College)라는 이름이 대변하듯, 미국의 합창 음악을 이끌어나갈 최고의 합창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교이다. 위의 영상은 웨스트민스터 남성 합창단으로 최고 수준의 사운드를 들려주는데, 남성 만으로 이루어진 소리의 블랜딩이 깊이있는 연주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