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멈추고 싶을만큼 생복했던 순간도
꼭 그만큼의 속도로 지나기 마련이며,
눈깜짤 할 사이에 십여년이 훌쩍 지나버렸으면 했던 아픔의 순간도
꼭 그만큼의 속도로 지나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래도
어쨋든
결국
행복이든, 아픔이든
순간은 지나기 마련이며,
그리하여
모든 사건에는
공소시효가 있는 것인가
다행히
혹은 불행히..
순간으로서가 아니라
전체를 관통하는 삶으로서의
거시적 관점에서 보면
슬펐던 일보다
기뻤던 일이
더 서글픈법이야
이유는
결국
지나감 때문인거같어
되돌아갈 수없음 은
우리의 삶으로 하여금
전반적으로 서글픔의 기울기를 부여하고 있는 것이니까
어차피 지나간,
되돌아 갈 수 없는 순간이라면
웃고 있는 순간보다는
울고 있는 순간을 보는 것이
덜 서글플거 같어..
지.나.가.서.다.행.한.순.간.들.일.테.니.까.
b.e.l.l.e.r.o.s.e.지.나.감.&.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