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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ame of the rose

이성재 |2007.03.03 23:59
조회 29 |추천 0

한수도원의 수사 아델모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사건의 해결을 위해 각교단이 모여 토론을 하려고 한다. 프란시스코 수사인 윌리엄(숀 코넬리)는 수련제자 아조 와 함께 여기에 들르게 된다.

베네딕트의 수도원에 들어서면서 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돈다. 예리한 관찰력과 사실을 논리적으로 판단할줄 아는 윌리엄은 그의 능력을 초반부터 암시해 준다.

모두가 요한계시록의 저주에 의한 죽음이라고 믿고 두려워 하고있을때쯤 2번째 사건이 일어난다. 윌리엄은 2번째 죽음은 자살이 아닌 타살로 의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던중 그 시작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서적과 관련이 있음을 알아낸다.

그 책은 단순한 책이 아니라 기독교 중심의 사회에서 성서를 부정하는 내용을 담고있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책이 공개되면 기독교 자체가 붕괴될꺼란 두려움에 도서관에 봉해놓는다. 지금까지의 죽음은 그책을 읽은사람들이 었던 것이다.

그렇게 수사들을 죽이면서까지 유지하려고 했던 비밀의 책, 그리고 그사실을 알지만 교황청의 종교재판 앞에선 말을 할수 없는 윌리엄,중세의 상황을 너무나도 직설적이고 적나라하게 잘표현한 작품이다.

이와 관련되 많은 내용이 있을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지동설을 주장한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사례일것이다. 이영화와 많이 유사하다. 갈릴레이는 영화속의 윌리엄과 아주 흡사하다, 세밀한 관찰과 논리적이 내용을 바탕으로 객관적이고 정확한 결론을 내리는 사람이다. 그렇지만 종교재판에선 진실을 말할수 없었다. 종교재판에 이의를 재기하면 그사람또한 처벌을 받기 때문이다. 갈릴레이는 역사속에서 끝까지 진실을 말한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 그도 종교재판 앞에선 무릅을 꿇고 거짓을 말한다. 그토록 그건 무서운 것이었다. 하지만 영화에선 윌리엄은 이전에 한번 이의를 제기한후 처벌은 받은적이 있었지만 마지막에 위험을 무릅쓰고 옳은 말을 하고야 만다. 영화속에선 윌리엄도 살고 극적인 결말에 다다르지만 실제론 수 많은 사람의 희생뒤에야 지금의 빛을 볼수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영화에는 이런 큰주제외에도 중세의 세부적인 시대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낸다. 면죄부를 파는 장면이라든지 중세의 빈곤층의 비열한 삶의 모습이라든지 타락한 수도인들의 이면, 성을 파고사는 모습들 등 중세의 부정적인 요소를 정확히 묘사해 내고 있다.

이런 모습은 비단 과거만의 모습은 아니다, 역사는 미래를 말해주듯 현재에도 이런모습은 다른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어쩌면 지금의 현실이 중세보다 더욱 비참할지도 모른다. 영화 홀리데이의 내용처럼 중세의 종교재판은 계속 이어지고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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