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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과 베려에 대하여~

이경희 |2007.03.05 18:17
조회 17 |추천 1


2007년 3월 7일 (자) 사순 제 2주간 월요일

 

영국의 어느 빵집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주인은 빵을 구우려고 버터를 매일 아침마다

직접 농부에게 배달받았습니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버터가 정량에 모자라는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버터를 저울에 달아보니 역시 버터의 양이 부족하였습니다.

 

주인은 매우 화가 나서 자신을 속인 농부를 고소했고,

농부는 결국 피의자 신분으로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죄를 뒤집어쓰고 망신을 당한 쪽은

농부가 아닌 빵집 주인이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이 농부에게는 젖소 몇 마리는 있었지만 너무 가난하여

저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농부는

배달 할 버터의 양을 정하는 데 매일 자신이 납품하는 빵집에서

갖다 먹는 빵의 무게를 기준으로 버터를 잘랐던 것입니다.

결국 빵집 주인의 얄팍한 상술과 자신의 잘못을 생각하지 않고

남을 판단한 마음이 오히려 자신을 판단받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남을 비판하거나 단죄하고 싶을 때

먼저 우리 자신의 비판받고 단죄받을 행동들을

바라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찾아내고 그것을 용서받고 싶은 마음이 들 때에

비로소 이웃에 대한 우리의 부정적 감정은

관용으로 바뀔 것입니다 .

 

사순  제2주간 . 50   /   출처 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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