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싫어하는 동화중의 하나인 백설공주..
현재 사회 문제로 떠오른 "외모지상주의"라던지
웃지 못할 유행어로 떠오른 "된장녀"라는것도 어렸을 적 읽은 동화책도 어느정도 영향을 준건 아닐까 싶다.
누구나 한번쯤은 읽어 보았을 백설공주가 단연 으뜸이라고 생각한다.
외모 지상주의 부터 볼까?
일단 백설공주뿐만아니라 어렸을적 우리가 읽은 동화의 주인공은 모두 예쁜모습이다.
선을 상징하는 주인공은 모두 예쁘고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인들은 모두 못생겼다.
그리고 그녀들이 왕자에게 선택되는 단하나의 이유도 아름다운 외모 때문이다.
백설공주는 난쟁이의 집에 살면서도 호화스럽던 성에서의 생활을 잊지 못한듯
노파나 상인으로 변장한 마녀에게 몇번이고 너무도 쉽게 속아 넘어간다.
어이없게도 대단한것도 아닌 예쁜 허리끈 이나 빗...맛있는 사과때문에...
죽을 위기를 겪고나서도 세살짜리 어린아기처럼 갖고싶고 먹고싶은 욕심을 절제하질 못한다.
신데렐라 역시 요정이 나타나 아름다운 드레스와 구두를 선물해주지 않았다면 그녀의 인생을 해피앤딩으로 바꾸어줄 왕자앞에 서지 못했을 것이다.
아름다운 공주들은 무엇하나 노력하거나 스스로 이루어낸 것들이 없다.
오직 훌륭한 왕자를 만나야만 행복한 동화로 결말을 맺을 수 있는 것이다.
왕자들을 만나기위해선 오직 아름다워야 하고...
아름답기위해 예쁜 드레스등이 필요했다.
아직도 어린아이들의 예쁜정서 발달을 위해 읽고 권하고 읽고있는 동화들이
오히려 잘못된 가치관을 심어주고 있는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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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투데이가 평소보다 많다 했네요.ㅡ,.ㅡ;
글재주가 없다보니 표현을 잘 못했지만
제가 말하고 싶었던건 동화는 무조건 나쁘다거나 교훈자체가 없다는 것이 아니었어요.
물론 우리는 동화의 예쁜이야기들을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고 그렇게 읽으며 자라왔습니다.
동화는 아직까지도 저에겐 꿈이기도 하답니다
이 나이되도록 책꽂이 한가득 동화책을 모으고 있으니 말입니다..ㅡㅡ;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생각지 못한 설정이 예쁘다고만 생각했던이야기가 어딘가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던 거에요.
이미 독 사과를 먹고 잠들어 있는 공주의 모습을 보고 ㅇ ㅏ~정말 착한 마음씨를 지녔구나...
이런 생각을 하고 왕자가 키스를 했느냐 말입니다.
위기의 순간을 넘기면서도 난장이들과 꿎꿎하게 고난을 헤쳐나온 백설공주가 행복해지는 이야기는 물론 좋지만
그 과정으로 인해 복을 받은건 아니잖아요.
혹은 궂이 멋진 왕자를 만나야만 행복해지는 설정이....
난장이들과 언제까지나 행복하게 살아서는 안되는걸까요?
권선과 함께 징악도 가르친다 하지만
못된 새엄마도 놀부처럼 뉘우치고 백설공주와 화해하고 함께 행복해지는 설정은 안되나요?
아무리 밉긴 하지만 불에 달군 쇠신을 신겨 죽인다는건 너무 잔인하잖아요.
징악 이전에 용서를 가르쳐주면 어떨까요?
왕자를 만나 떠나는 모습보다 숲속에서 동물들과 난장이들과 함께 어울려 노래하던 백설공주의 모습이 전 더 행복하고 예뻐보였는데요...
그 이야기를 통해 전하려는 것이 물론 외모지상주의는 아니죠.
하지만 은연중에 바탕에 깔려 있는 기본요소들이 조금 맘에 안듭니다..
물론 예쁜 동화책들은 전혀 의도하지 안았지만 그덕에 무의식중에 당연하듯 받아들이게 되어버리니까요.
역시나 아무리 열심히 착하게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고 바둥대도 예쁘지 않은 공주라면 이상하다고 생각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