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평균 총자산은 지난해 5월31일 기준으로 2억8000여만원이었으며 빚을 제외할 경우 순자산은 2억4000여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6년 가계자산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해 6월1일∼12일 실시된 조사는 전국 9300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저축, 부채, 부동산 등 가계자산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전체 가구당 평균 총자산은 2억8112만원이었다. 저축과 보험, 전·월세 보증금 등 금융자산이 5745만원, 토지와 주택, 건물 등 부동산이 2억1604만원, 자동차와 각종 회원권이 764만원이었다.
전체 가구의 가구당 평균 부채총액은 총 자산 대비 14.0%인 3948만원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 대출 등 부채가 2881만원, 임대보증금이 1067만원이었다. 총자산에서 부채총액을 제외한 순자산은 2억4164만원이다.
연령대별 특징을 보면 총자산과 순자산의 경우 50대(총자산 3억7243만원·부채총액 4620만원)에서 정점을 이루다가 60대(총자산 3억2075만원」·부채총액 2997만원)부터 떨어지는 경향을 나타냈다.
반면 전체 가구 중 부채총액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역시 40대(총자산 3억260만원·부채총액 4943만원)였으며 50대, 30대(총자산 1억1만원·부채총액 3722만원)순으로 조사됐다.
총자산과 순자산 모두 남자 가구주가 여자 가구주보다 배 이상 많이 보유하고 있어 가구주 성별에 따라 자산보유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로 여자 가구주의 연령이 높고 1인 가구 비율이 많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교육 정도에 따른 자산보유 현황도 차이를 보였다. 학력이 높을 수록 총자산, 순자산, 저축총액이 모두 많았다.
대졸 이상인 경우 평균 4억4129만원의 총자산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초졸이하는 1억6095만원에 불과했다. 자산 구성도 학력이 낮을 경우 부동산을 선호했으며 학력이 높을 경우 금융자산이 상대적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