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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증(voyeurism)

조승호 |2007.03.07 20:06
조회 90 |추천 0


 

고다이바(Godiva) : 1040~ 80년경 활동한 앵글로색슨 족 귀부인.

 

11세기 중세 영국의 코벤트리(Coventry) 시는 레오프릭 백작이 다스리고 있었다. 봉건 영주인 그는 심심치 않게 백성들에게 과중한 세금을 부과시켰다. 백성들의 원성이 높아지자, 그의 아내인 고다이바 부인(Lady Godiva)이 세금을 가볍게 해 달라고 남편인 백작에게 부탁하게 된다.

 

백작은 부인의 부탁을 들어 줄 생각이 없었기에, 농담 삼아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인간의 나신을 신이 만든 최고의 예술품으로 생각했다는데, 당신이 알몸으로 말을 타고 시장을 한바퀴 돌면 세금을 감해 주겠다"고 말했다.  이튿날 고다이바 부인은 이런 제안을 선뜻 받아들여 긴 머리로 가슴과 국부를 가리고 알몸으로 말을 타고 거리를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이 소식에 감동한 마을 사람들은 모두 창에 커튼을 드리우고 아무도 보지 않기로, 그리고 이 일을 비밀에 부치기로 약속했다.


그런데 고다이바 부인이 알몸으로 돌아다닐 때 마을 사람들의 약속을 깨고 창문 너머로 이를 지켜 본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이 Tom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 남의 사생활을 몰래 훔쳐보는 사람을 peeping Tom이라 부르게 되었다.

전설에 따르면 Tom은 고다이바 부인을 지켜본 다음부터 눈이 멀게 되었다고 한다.

 

고다이바 부인의 용기는 이후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주는 사건이 되었는데, 그녀의 알몸 행진은 나체 시위(nude demonstration)의 시초가 되어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나체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또한 고다이바 부인의 용기와 착한 마음씨를 기리며 이 지방에서는 지금도 축제를 열고 있으며, 그녀를 기리며 만든 세계적인 초콜릿 제품 이름도 Lady GODIVA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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