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겨레가 이끌어 갈 한세상
우리 배달겨레는 앞으로 우리 행성에 건설될 새로운 차원의 문명인 한(밝은/큰/하나 된)세상을 이끌어 갈 숙명을 타고난 민족이라는 이야기가 적지 않게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유독 우리 한민족에게만 전해내려 오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민족에게도 전해지고 있는 이야긴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리 기분 나쁜 이야기는 아닙니다. 실제로 그런 징조도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고, 우리 선조들의 발자취를 보면 예사롭지 않아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 배달겨레가 역사적 소명을 타고난 민족이라는 점에는 이의가 없습니다.
문제는 일부의 사람들이 이런 엄청난 이야기를 가지고 쥐똥만한 제 욕심을 채우려 한다는데 있습니다. 이런 것이 어찌 하찮은 돈이나 벌고 껍데기뿐인 이름이나 내는데 이용할 수 있는 그런 잡스런 것이란 말입니까? 거대한 역사의 흐름을 마감하는 엄숙한 시대적 사명을 이처럼 좀스런 일에 이용하는 이런 사람들은 도대체 얼마나 배짱이 큰 건지...?
그 무시무시한 뒷감당을 어찌 하려고 그러는 건지...!
이일이 무슨 돈 되는 일도 아니고, 이름이나 내자고 하는 일도 아니며,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힘을 움켜쥐자고 하는 일도 아닌데 사람들을 엉뚱한 방향으로 인도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돌이켜 보건데, 아득한 옛날 역대 한인천제/한웅천황/왕검단제님들께서 이 땅에 새로운 문명의 씨앗을 뿌리고 가꾸고 할 적에 이런 잡스런 생각을 가지고 계셨다면, 인과응보하고 사필귀정하는 엄정한 역사의 흐름을 볼 때, 어찌 그분들의 크신 뜻이 오늘의 우리에게 전해졌겠으며, 어찌 감히 우리가 다시 세계사의 중심으로 우뚝 선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 배달겨레가 지금부터 준비하고 앞으로 건설해 갈 세상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물질차원의 세상과는 차원이 다른 세계입니다. 따라서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소명은 오로지 사사로움을 배제한 순수한 의도와 깨끗한 마음으로만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겁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구세주니 정도령이니 미륵이니 하면서 숨은 의도를 가지고 사람들을 호도하는 사람들은 물론, 이일을 기화로 돈이나 벌고 이름이나 내보려는 흑심을 품은 사람들은 역사의 죄인이 되어 하늘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거라는 이야깁니다.
앞으로 이 땅에 건설될 새로운 문명은 2천 년이 될지 3천년이 될지 알 수 없는 원대한 프로젝트가 될 겁니다. 제발이지 이런 거대한 규모의 사업에 고춧가루 뿌리는 어리석은 짓들은 이제 그만하고 멀리 내다보고 차분하게 준비하는 분들이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이 엄청난 시운(時運)을 받아들이고 풀어나갈 사람들은 우리밖에 또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