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큰남자이후 죽마고우가 된 두남자 감우성과 김수로...
이두사람이 만나서 찍는다기에 코믹이 절대적이라 생각한 것이 나의 기우인듯하다...
살아오면서 누구에게도 피해 주지 않고 지킬것 지키고 살아온 감우성이 하루아침에 그 모든것들로 부터 외면 당하고 버림 받는다...
세상에 대한 분노와 자신에 대한 자괴감이랄까...?
노상방뇨하다가 경찰에 잡히고 경찰서에서 김수로를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지킬거 지키고 남들 피해 안주고 상대방도 내 맘과 같겠지 하는 생각으로 믿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은 바보 되어 인생의 낙오자가 되고야 마는 현실이 영화를 보면서 너무나도 와 닿았다..
적당히 눈치보고 어길수 있으면 어기고 챙길것 챙기고...
상대를 믿기 보다는 밟고 일어서야 인정받는 현실....
그런 현실에 맞짱 뜨고 세상을 향해 총을 쏘는 그들을 보면서 후련해 지는 만족감이 들기도..
공권력의 상징이라는 경찰이 자신의 분풀이(?)로 경범죄의 시민을 괴롭히고 강력 범죄자로 만들고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모습은 결코 영화적 표현은 아닌듯 하여 씁쓸했다...
(물론 모든 경찰분들이 그렇지 않을것이야... )
아무 생각없이 가볍게 보았다가 왠지 모를 씁쓸함과 시원함을 느끼며 나오게 된 영화였다...
(감우성과 문정희는 "연애시대"에서 못이룬 부부의 연을 여기서는 잇나 했더니만..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