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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 벽에 힘없이 부딛힌 나의 사랑(힘없는사랑)

와케다 |2006.07.19 13:36
조회 63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5살 청년이랍니다

 

바로 얼마전에 사랑의 아픔을 겪은 사람이기도 하구요

 

알아봤자 재미없는 제 소개는 여기까지 하고

 

담배피면서 글한편 올리겠습니다

 

 

 

몇달전 저는 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

 

연상에 또래보다 키가 크고 나이에 걸맞지 않게 사랑에 대해 정말 열정적이던 여자였죠

 

저와 여자친구는 만나기만하면 절대 떨어지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제 품에 넣고다니고 업고 다니고 항상 손을 잡고 다니면서 말이죠

 

제가 나이가 어리고 직장도 없고 대학교 졸업장도 없다 보니

 

그여자 주변사람들에게 떳떳하게 말할 수 없었나 봅니다

 

반대로 저는 오랜만에 새 여자친구가 생겨서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다녔었지요

 

집은 조금 떨어져 있었지만 그녀에게 백수 남자친구가 할수 있는 시간과 열정을 전부 다 쏟았죠

 

그여자에게 사랑은 머리가 아닌 가슴이 하는거라고 조금씩 알려줬죠

 

둘이 함께하던 농구

 

둘이 함께하던 쇼핑

 

둘이 함께하던 산책

 

둘이 함께하던 놀이

 

천천히 서로에 대해 손과 발이 되고 항상 보지 않으면 익숙하지 않은 존재들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녀 차츰 나에게 멀어져가는 말과 행동들을 느꼇지요

 

그럴때매다 저의 포커스를 그녀에게 맞춘 채 더 잘하려고 노력했구요

 

아무래도 그게 독이 되었나봐요

 

왜 여자들은 착한남자한테는 눈길 잘 안주고 못된남자한테만 끌리는 심성을 조물주께서 주셨는지...

 

말씀드리긴 뭐하지만 능력도 없고, 학력도 없고, 돈도 없는 저는 마냥 착하기만 합니다

 

항상 착한모습 보이다가 한번의 실수나 나쁜 모습이 항상 못된모습으로 있던사람의 착한모습에 이렇게 휘둘려 버릴줄이야

 

저의 그녀

 

나이가 이십대 후반

 

상식적으로 봐도 결혼할 남자가 있을 나이죠

 

얼핏 들은 얘기로만 해도 적어도 두명은 있었습니다

 

마음 정리되지 않은 사람에게 제가 상처를 무던히도 받아서 혹시나 하는 물음끝에 나온 답이었습니다

 

저 만나기 전에 교제하던 분은

 

나이도 그녀보다 많고 대학 졸업장에 번듯하게 회사도 다니고 있고 그녀에게 잘해주지 못한 그런 못된 사람이라고 들었습니다

 

물론 상당기간 만났으니 둘만의 시간도 참 많았겠지요

 

저를 만나면서도 가끔 메신저로 대화도 하고

 

적어도 한번이상은 만났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 저에 존재를 알게 되고 그 이후로 마음이 상당히 착잡하셨나 봅니다

 

갑자기 그녀에게 돌아가고싶다고 말하고는 전에없던 행동들을 보여주셨답니다

 

목석같던 남자가 집에까지 손수 먹을것을 들고 찾아온것만 봐도 알수 있었습니다

 

저랑 같이 있을때는 한없이 사랑스러웠던 그녀가 점점 못믿게 되는것은 사랑이라는 단어로 설명할수 없는 빌어먹을 현실 이라는 벽때문이었습니다

 

"백수와 직장인"

어느 누가봐도 쉽게 마음의 결정을 할 것이고 글을 쓰면서도 느껴집니다

 

마음이 흔들렸던 그녀는 저와의 만남을 잠시 연기하고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싶으니 시간을 일주일만 달라고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수년간만나던 시간이 제가 만나왔던 초라한 추억들앞에 떡 하고 버티고 있으니 안절부절 못하며 절대 안된다고 했는데 그녀 부탁에 못이겨 시간을 주고 말았습니다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알고 있었음에도 말이죠

 

역시

 

그녀 제 이상적 사랑보다는 현실적인 그분과의 사랑을 택하고 저를 떠났습니다

 

갑자기 무작정 사랑을 내어주던 저를 매몰차게 몰아내고 말이죠

 

정말 가슴이 아파서 그냥 볼수 없어서 늦은줄 알았었지만 미련하게도 그녀를 잡으려고 했었습니다

 

다시한번 알게 된 현실은 정말 참담했었습니다

 

미래를 보장할 수 없는 저는 몇번씩이나 쓴 소주잔을 들어야만 했지요

 

정말 후회를 합니다

 

뚜렷한 미래라도 있었다면 이러지 않았을까 후회를하면서

 

점점더 제 자신을 채찍질하며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던 저를 새롭게 가꿔보려고 합니다

 

쓴 글을 다시 읽어보니 헛소리만 허다하고 마지막 몇줄만 읽을만 하군요

 

글쓴이의 성격이라 어쩔수 없는 부분 이해해 주시길 바라구요

 

글을 읽으시는 힘이 없는 여러분들

 

제 생각에는 자기자신에 대한 투자는 물론 자기한테도 득이 되지만

 

적어도 저처럼 있는자에게 사랑을 보내지는 않으실 겁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현실에 벽에 부딛혀서 쓰러지지 않기 위해서

 

당신을 채찍질 하십시오

 

힘들기는 하시겠지만 적어도 당신과 당신의 사랑을 지킬 수 있습니다

 

미안합니다 나의 심장

 

나의 거짓말쟁이 심장

 

 

 

그대 덕분에 멈춰있던 심장이 뛰고 있다는것을 알았으니까요

 

사랑합니다

 

 

 

-2006. 7. 19. 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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