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기분 좋은 저녁이야!
얼마만의 칼퇴근이냐! 우하하 
집에 오자마자 밥있나 없나 확인.
어제산 김치랑
엄마가 보내준 유기농 고추장,
계란 구워서 참기름 넣고 슥슥
비벼먹었다. 어찌나 맛있던지. 
싱가폴에 있을 때 아침에 주로 먹었는데
(그 때만 해도 아침밥 꼭꼭 챙겨먹을 때)
시간도 없고 할 줄 아는것도 없고..
근데 그게 참 안잊혀져서
(한국에 있을땐 생각나도 안해먹어짐)
해먹었는데 그래도 그 때 그맛은 아니야.
어제 언니들 따라 마트가서 김치샀다.
외국에 있으면서 김치 사먹는거 처음.
왠지 찝찝하기도 하고 김치없이도
잘 사는지라. 역시 뭔가 부족한 맛.
집 김치가 쵝오야!
설겆이하고 씻고 수박을 우적우적
먹으면서 책상에 앉아있자니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룰루루루루룰 

이 저녁이 온전히 내꺼라니.
아 조아.
내가 좋아하는 음악듣고
냉장고엔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러블리 
임은교 참 소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