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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쇼 모델에게 묻다, 봄 ·여름 트렌드 리포트

조윤진 |2007.03.15 08:45
조회 139 |추천 1
패션쇼 모델에게 묻다, 봄 ·여름 트렌드 리포트 이번 시즌 봄, 여름 트렌드를 국내 대표 모델들에게 물어보았다. 1. Romantic Minimalism
이번 S/S 컬렉션 테마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단연 로맨틱 미니멀리즘으로 요약된다. 1980년대 복고풍패션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이너들은 앞다투어 심플하지만 여성성을 강조한 의상을 선보였다. 오벌형의 입체 패턴을 선택하되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게 디자인할 것! 약속이나 한 듯이 심플한 볼륨을 선택한 디자이너들은 페그톱 팬츠(엉덩이에서 허벅지까지 라인이 부풀게 디자인된 팬츠) 등 1980년대에서 건너온 듯한 디자인으로 컬렉션을 수놓았다.

2. Futurism
파리, 밀라노 등 해외 S/S 컬렉션에서는 금속 이미지로 대변되는 퓨처리즘이 주를 이루었다. 퓨처리즘은 인류가 인공위성을 쏘는 데 성공했던 1960년대에 시작된 사조로 이번에 선보인 뉴 퓨처리즘은 이전보다 한결 절제되고 세련된 느낌이 특징. 해외 컬렉션에서는 액세서리는 물론이고 의상에도 반짝이는 금속성 소재를 사용했는데, 심지어 비닐·PVC·플라스틱·유리 등 상상하기 힘든 소재로 만든 의상도 찾아볼 수 있었다. 서울콜렉션에서는 디자이너 루비나가 1960년대 ‘스페이지 에이지’의 감성에 주목한 미래지향적인 의상을 소개했다.

3. New Shape, Oriental Volume
해외 디자이너들은 오리엔탈 라인에 주목했다. 한복과 기모노의 풍성하지만 단순한 곡선은 특히 그들이 디자인적인 영감을 받은 부분이다. 몸에서 붕 뜨는 듯한 실루엣이 특징으로 무채색 계열의 컬러를 사용해 성숙미를 한껏 강조했다.

4. Volume, Slim Mix & Match
상체는 헐렁하고 풍성하게, 하체는 최대한 피트되게! 풍선처럼 볼륨 있는 실루엣과 슬림한 피트의 믹스 매치는 거의 전 컬렉션을 아우르는 키워드였다. 하의는 레깅스나 스키니진을 입어 한껏 조이고 엉덩이를 덮는 길이의 상의는 아랫단에 볼륨을 주어 풍성하게 만드는 것이 믹스 매치의 정석이다.

5. Black & White
지난 시즌에 이어 블랙&화이트 모노크롬 컬러의 유행은 계속된다. 지난 시즌에는 그레이 중심의 차분한 톤이 주를 이루었다면 이번에는 블랙과 화이트를 활용한 선명한 코디가 지배적이다. 이번 시즌 앤디앤뎁의 무대에서는 올 화이트 혹은 블랙과 화이트가 같은 비율로 매치된 의상이 소개되었다.

6. Pale Neutral Color
창백한 느낌의 암석, 오트밀, 시나몬 베이지 컬러 등은 이번 시즌 컬러에서 주목해야 할 키워드 중 하나. 그레이를 머금어 창백해 보이는 이 컬러들은 가볍지만 전체적으로는 차분한 느낌을 자아내 보다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표현해준다. 보테가 베네타의 패션쇼에서도 가볍고 산뜻한 소재의 천에 빛바랜 컬러를 입혀 섬세한 여성성, 서정적인 무드 등을 표현했다.

7. Feminine Plus Manish
연미복의 테일러드 재킷, 제비 꼬리 모양의 뒷단, 핀턱 스트라이프 등 남성복의 디자인 요소들은 여성복에서도 폭넓게 활용되었다. 매니시한 디자인을 한 가지만 추가시키면 오히려 매력적인 여성미를 부각시킬 수 있기 때문으로 디자이너 박윤수 또한 남성 연미복의 요소들을 여성복에 도입해 강하고 섹시한 여성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8. Mini & Shorts
패션 피플이라면 걸리시한 느낌의 미니 원피스에 도전할 것. 하지만 이번에는 사랑스러운 컬러 대신 모노톤의 모던함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하이 웨이스트 라인의 원피스와 헴 라인을 볼륨 있게 처리한 벌룬 스타일 미니 드레스는 많은 디자이너들이 열광했던 아이템이다. 스포티즘의 영향을 받은 쇼츠는 더욱더 아슬아슬한 길이로 디자인되었는데, 허리 위로 올라오는 미니 사이즈의 재킷과 매치하는 것이 좋다.

9. New Sporty
이번 시즌에는 몇 년간 컬렉션에서 소외됐던 스포티한 의상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하지만 운동할 때 입는 편안한 스포츠웨어에서 벗어나 세련된 시티웨어로 재해석된 의상이 주를 이루었다. 하이힐 스니커즈는 뉴 스포티즘의 대표 아이템으로 날씬한 피트의 캐주얼 웨어를 코디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머스트 바이 아이템. 경쾌한 스포티즘의 부활로 몇 년 동안 촌스럽다고 멀리했던 후드 점퍼나 지퍼 여밈의 재킷 등도 부활했는데, 국내에서는 여성복 브랜드 구호에서 후드 점퍼를 활용한 스포츠웨어를 선보였다.


모델 30인에게 물었다. 컬렉션 현장의 2007 트렌드
국내 대표적 모델 에이전시 DCM과 에스팀의 도움으로 2007년 S/S 서울콜렉션 무대에서 활약한 모델들의 생생한 증언을 들을 수 있었다. 디자이너 브랜드의 의상을 먼저 접해본 그녀들은 이번 시즌 유행을 어떻게 예측하고 있을까? 그녀들이 생각하는 S/S 트렌드 키워드를 밝힌다.

이번 시즌 유행 키워드는?
“로맨틱 미니멀리즘이 대세예요. 프티한 디자인의 미니 원피스가 특히 주목되는 아이템입니다.” (15명)
“무엇보다 퓨처리즘이죠. 서울콜렉션에서도 실버 소재가 주를 이루었어요.” (8명)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이 컬렉션 전반에서 느껴졌어요. 루스하고 언밸런스한 길이의 의상 혹은 벌룬 스타일 모두가 아방가르드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3명)

S/S 유행을 주도할 가장 파워풀한 아이템은?
“허리를 강조한 튜브 톱 혹은 과장된 볼륨의 미니 원피스.” (14명)
“테일러드 칼라의 블랙 재킷은 활용도가 높을 뿐 아니라 모던한 느낌을 주는 아이템이라 추천합니다.” (7명)
“날씬한 각선미를 강조하는 짧은 쇼츠. 특히 하이 웨이스트 디자인이라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4명)

S/S 패턴&컬러
“물 빠진 듯한 그레이 컬러가 유행이에요. 따뜻한 느낌이지만 사랑스럽지는 않아서 좋아요.” (10명)
“블랙&화이트가 대세예요. 그 선명한 대비는 모던한 감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조합이 아닐까요?” (9명)

핫 액세서리
“샤넬의 에나멜 빅 백은 퓨처리즘을 연상시키는 컬러 톤이 특징으로 평소에 들고 다니기에도 딱 좋은 사이즈죠.” (13명)
“골드 대신 실버에 주목하세요. 빅 사이즈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퓨처리즘에 맞는 코디예요.” (10명)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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