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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경칩과 춘분 사이에 멈추었고짙은 雲霧는 새벽

박규현 |2007.03.15 09:57
조회 26 |추천 0

시간은 경칩과 춘분 사이에 멈추었고

짙은 雲霧는

새벽 안개비를 내리게 했다.

 

파릇한 이끼 피어오른

무너진 돌담은

안개에 젖은채

덩그러이 봄을 올려 놓았다.

 

샘솟는 우물물 퍼담은

두레박에 비친

내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봄은 왔지만

내 머리는 하얀 서릿발이

지워지지 않았다.

 

서러운 마음에

울컥하여

눈을 들어

먼 산을 바라보다

바람에 떨리는

하얀 매화를 보았다.

 

꽃잎을 잉태하기 위해

찬바람 견디며

피어난 신비한 생명

 

찬 물로 세수하고

한모금 물을 마시며 깨달았다.

 

서러움도 그리움도

인생길의 동반자인 것을...

늙어 가는 것을 서러워하지 말자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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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고향에 다녀 왔습니다.

모르는 사이에

봄은 벌써 왔더라구요.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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