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이런 사랑에 빠져본 적이 있니? 그렇기를 바란다. 나를 믿으렴. 사랑이 불러일으키는 '작은 고충'도 가치가 있단다. 물론 절망적인 기분이 들때도 있다. 지옥에 떨어진 것처럼 괴로운 순간도 있고. 그러나 더 나은 어떤게 있기 마련이다. 나는 세 가지 단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1. 누구를 사랑하지도 사랑받지도 못하는 상태.
2. 사랑하고 있지만 사랑받지 못하는 상태
(지금의 내 경우가 그렇지)
3. 사랑하고 있으며 사랑받는 상태.
첫번째 보다는 두 번째 단계가 낫겠지. 그러나 세 번째! 바로 이게 우리가 원하는 것이다. 그래, 동생아, 직접 사랑에 빠지렴. 그리고 그 이야기를 나에게 들려다오. 지금 내 처지에 대한 네 의견은 부디 마음속으로만 간직하고, 나를 이해해 다오. 나도 그래, 좋다는 대답을 들었더라면 더 기뻤을 것이다. 그러나 "절대 안 된다"는 대답을 들었어도 나는 만족한다.(비록 나이가 많고 현명한 어른들이 이런 일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지만, 나는 특별한 어떤 일로 받아들인다).
추신: 네가 사랑에 빠졌을 때 "절대 안 된다"는 대답을 듣게 된다 해도, 체념하지 말아라. 물론 너는 행운아니 그런 일은 없으리라 믿는다.
봄이되면 종달새는 울지 않을 수 없다.
1881년 11월 3일
동생 테오에게 보내는 빈센트 반 고흐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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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우리가 바라는건 바로 세번째 단계
사랑을 하고있으며 사랑을 받고 있는 상태이다.
라고 고흐가 소리쳤다.(소리쳤다고 생각한다.)
어렸을적..초딩때 애들끼리 묻곤했던 질문들..
너가 강을 건너야 하는데, 데리고 있는 동물중 딱 한동물만
태울수가 있어. 넌 어떤동물을 태울꺼니?
사자 말 토끼 양 원숭이 였던가..
하여간..사자를 선택하면 명예를 중시하는 사람이고
말을 선택하면 모라더라..일이라던가? 사랑이라던가?
원숭이는 돈이였나? 다 까먹어버렸다. 6- _ -;;;;
하여간..그런 근거도 없는 이야기를 해대면서도 한편으로는
진지하게 생각했던것.
그래.내가 살아 가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것은 무엇일까?
나는 무엇이 가장 중요한 사람인가?
하면서도 다 가지면 안되나? (-당삼!! 그게 최고지!!!)
그래도 궂이 꼭 하나만을 찾자면..
무엇이 될까..
돈..명예..일..사랑...?
한때는 일이 내 모든것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지금은..
마음이 약해졌나.. 궂이 하나를 가질수있다면
사랑을 가지고 싶다.
그중에서도
고흐가 말한 세번째의 단계!
사랑을 하고있고 사랑을 받고 있는 상태.
어른들은 말한다.
사랑만으로는 살수없다고..
그래 당연하다. 사랑만으로는 살수없다. 알고있다.
그래도 아직 현실을 제대로 바라보는 똑똑이가 되지는
못한듯 하다. 아직도.
하지만 내마음은 언제 변할지 모른다.
내일이 되면 일이 최고로 중요하다고 말할지도 모르지!
하여간, 오늘의 생각은 그렇다.
봄이되면 종달새는 울지 않을 수 없다.
지금의 처지가 괴롭다. 지금 내마음이 괴롭다.
사랑을 하고있고 사랑을 받고있는 상태였으면 좋겠다.
2007년 3월 19일
도하의 하얀깃털이 나부끼는 핑크빛 침대에 앉아서..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