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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

윤정은 |2007.03.20 23:03
조회 19 |추천 0


논술시험의 살아있는 교과서,이광수의 무정.

 

덩그란 집에 혼자 남겨져 있던 꼬맹이는 집에 있는 책들을 무슨 뜻인지도 몰르고 모조리 읽었다.(할일이 없어서 읽은듯.솔직히 초등학생이 달과6펜스,주홍글씨 등 에서 무슨 감명씩이나 있었겠는가)

 

이렇듯 읽긴 읽었지만 기억조차 나지 않던 소설들을 다시 들고 있는 요즘, 오히려 고전이 구성과 내용이 더 탄탄 하다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

 

개화기를 살아가는 우리나라 인물들을 생생하게 표현해

근대소설의 장을 열었던 무정.

 

교과서에 밑줄 치고 수업들을땐 이리 좋은 글인줄 몰랐었다.

 

지독한 계몽의식과 인도 주의적 사상을 품고 각 개인의 자아상의 확립과 세 젊은이의 연애 이야기가 함께 하는 내용이다.

시대의 흐름과 무관하게 사람이 성장하며 겪어야 할 갈등의

근본적 본질은 모두 같은 듯 하다.

 

내 정신은 백년전 농사짓고 있던 시골 아낙이었던 듯 싶다.

새학기가 시작되려는 이 시점에서 이 책을 통해 계몽의식을

깨닫고,가슴속 공부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끓는 듯 하다.

이래서 글이 좋다.

 

 

좋다 좋다.

좋은 글을 접하고 시골아낙의 정신도 깨어나려 하니 좋다.

감사합니다.

 

한시적 자극이 아닌 평생 이 마음으로 공부하며 깨달으며

살아 갈 수 있는 정은이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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