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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무료할 때 떠나는 부산 대변항!

이희정 |2007.03.23 16:07
조회 38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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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1. Sun


2007년이 벌써 20일이나 지났다. 작년과 비교해 보면... 올해는 많이 게을러진 나를 본다.   1월 1일 팔공산에 올랐을때도 소원하나 빌지않고.. 목표도 없고 그냥 하루하루 지난 몇개월을 보내온 것 같다.   연구실 프로젝트도 어느덧 막바지로 접어들었고... 그래서 간만에 토요일날 집에 내려갔는데... 할게 없었다. 잠도 원없이 한번 자보고 싶었는데.. 생활리듬이 이젠 그렇게 안되고.. 깨어있어도 아무 할것도 없이~~ 하루종일 TV 켜놓고.. 인터넷에서 봤던글 또 보고....   여행도 혼자가기는 심심하여 미루고 있다~~ 돌콩 누님의 다음주 스키장 스케쥴때문에 날아온 쪽지~ 그리고 돌콩누님의 일행인로 대구 사진가님들 출사에 그냥 묻어가기로 결정!   그렇게 간만에 출사를 가장한 여행을 떠났다.         정말 오랜만에 토요일 저녁을 집에서 먹고~ 다시 연구실로 와서 이것 저것 장비를 챙겼다. 사실 일찍 자취방에 가서 잠을 좀 자두려고 했었지만.. 연구실만 오면 이상하게도 계획이 좀처럼 실행이 안 된다는거~ ^^   연구실에서 영화 한편을 보고나서 장비도 챙기고 시계도 출사용 시계로 바꿔끼고~~ 베터리 충전도 했어야되는데...ㅠㅠ  GPS 베터리까진 충전이 되었는데.. EOS3에 들어가는 충전지는 8개나 되는데다 시간의 촉박함때문에 포기~   이번 출사는 어쩔 수 없이 디카만을 들고 가기로 했다.   새벽 2시 자취방에서 씻고 얼마전에 산 옥션표 등산바지와 큰맘먹고 산 울스웨터를 챙겨입고 3시에 안심에서 돌콩누님을 태워 대구시민회관 앞으로 GoGo!!   벌써부터 와 계신 사진사 분들~~ 간단히 인사를 하고~~ 따뜻한 캔커피 한잔을 하고 버스에 올랐다.     버스에서 가지고 간 책을 잠깐 읽다 도착한 곳은 진하해수욕장. 원래 계획은 일출 촬영이었는데... 날씨가 도와주지않는다~ 최근에 일출을 보러 몇번 갔었는데.. 한번도 일출을 못봤으니 내가 덕이 모자라는 것인지...   진하해수욕장에서 잠시 해를 기다려보았으나 역시 해는 떠오르지 않고.. 다시 버스를 타고 잠깐 자고 일어나니 기장에 있는 순대국밥집~   마침 배가 고팠는데~~     진~한 국물맛의 돼지국밥을 한그릇하고~~ (순대국밥을 먹을까 하다 영대앞에서는 순대국밥만 먹어봐서 돼지국밥 맛은 어떨까하고 돼지국밥을 시켰는데... 결론은 순대국밥보다 돼지국밥이 더 맛있었다. ㅋㅋ)   다음으로 간 곳은 해동 용궁사.. 몇년전에 와 봤었는데... 좀 변한 것 같기도 하고... 기억이 잘 나질 않는다..         오늘은 해동용궁사 다음으로 간 부산 기장에 있는 대변항에 대한 이야기만 써 보고자 한다.                   누군가는 바다를 낭만이라 했던가....   . . . .    낭만의 바다가 아닌 살아있는 바다...   부산 기장의 바다이야기....        

바다는 편안한 휴식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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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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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좋은 물건을 살수 있는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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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하루의 삶을 보장하는 소중한 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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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바다는 그저 무심히 지나치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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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가 길어지기 시작하면...

바다는 바빠진다.

 

 

 


 

 


 


 

 


 

 

 


 

 

 


 

 

 

 


 

 

 


 


   

 


 

 

 

 

 


 


 



 

 

 

바다는 휴식처이자

 

일상이자

 

시장이며

 

풍경이고

 

 

 

 

 

바다는

 

노동에 대한 힘겨움을 노래로 털어내는 장이자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곳이며

 

치열한 삶의 전투장이다.

 

 


 

 

 


 

 

 

 


 

 

     

 


 


 

 



 

 


 


 현지분들에겐 삶의 현장인데..

사진을 찍는다는 이유로 낯선 이방인이 잠시 끼어들어

혹 언잖지은 않은지... 죄송한 마음에 셔터를 제대로 누를 수가 없었다.

 

비록 사진으로 담아 낼 수는 없었지만....

 

 

 

부산의 기장 대변항에서....

2007년 1월 22일 나는 내가 살아있음을 가슴 깊이 느끼고

이제껏 의미없이 하루하루를 흘려보냈던 지난날을 반성하였다.

 

 

 

새해의 마음가짐을 늦었지만 이제서야 생각해보고

그 실천으로 오늘 헬쓰장에 등록을 하였고...

내일은 영어회화학원을 등록 할 예정이다.

 

 

 

 

혼자 힘들던 것 처럼 생각했던 철없는 나 자신을

일깨워준 바다에 감사한다.

 

 

 

 

 

 

 

 

 

 

 

 

 

여행 Tip!!

여행을 하러 간 곳이 아니라 구체적인 Tip은 아니지만.

혹시 도움이 될까 싶어 몇자 적어본다.

 

1. 주변에 멸치회를 저렴한 가격으로 맛 볼 수 있다.

    하지만 멸치회는 싸지만 양념장이 생각보다 많이 비싸기 때문에 고추장만 준비해간다면

    달콤한 멸치회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2. 대변항은 멸치와 미역이 유명하다.

   멀리서 멸치젓을 사러 오는 사람도 있다. 물론 저렴하다.

   생미역도 3000원~~   갈치부터 각종 생선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팔린다.

   무엇보다 피데기 버터구이 1마리가 단돈 1000원~~

 

3. 멸치털이는 시간이 딱히 정해져 있는것이 아니다.

   우리팀도 오후 1시에 도착을 해서 저녁까지 기다렸다 촬영을 하였으니..

   혹 사진찍을 사람이라면 시간을 넉넉히 잡고 가는 것이 나을 듯 하다.

 

4. 멸치털이할때 멸치가 엄청 튄다. 어떤 아주머니께서는 주위에 떨어진 멸치를 주워가시던데..

   문제는 그 멸치들이 옷에 많이 튄다는것!

   나도 예외가 아니어서 등산 바지는 사진을 다 찍고나니 밤 유흥업소 빤짝이 옷으로 변신이

   되어있었다.   바지야 그렇다 쳐도 고어텍스 자켓이 큰 멸치로 한방 먹었는데..

   되도록 세탁을 안하면 좋은 고어텍스 특성상 그냥 닦아만 놓았는데... 냄새를 맡아보곤 기절할

   뻔.... ㅠ.ㅠ     고가의 의류는 되도록 피하거나 사진찍을 때 주의가 필요하다.

 


 

▲ 멸치회가 10000원~~ 사진에 보기와는 달리 중앙이 볼록히 솟아있는 접시라 생각보다

 양은 많지않지만~~ 아주머니께 말만 잘하면 덤이 따라온다. ^^ 그리고 양념값은 별도!

 

 


 

▲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난 버터 오징어구이. 잘 돌아다니면 마리당 1000원짜리 오징어를 맛볼 수 있다.

 

 

 

▲ 뼈없는 갈치와 명태(?)도 살 수 있고....

 

 

 


 

▲ 생전 처음보는 엄청난 크기의 한치도 볼 수 있다.

 

 

 

 

▲ 주위에 월드컵 등대도 볼 수 있다.


 


 


 

▲ 어르신(?)들과 멸치회 시식~ ^^

 


 

 

▲ 저녁으로 갈치찌개와 멸치찌개를 먹고 나서 다시 고래고기집에 들러 소주한잔~ ^^

 

 

 

 

 

 

 

 

 

 

 


 


 


  주변 볼거리  

해동 용궁사~

 

▲ 바다 근처에 있는 사찰이다. 아기자기하게 볼 것이 많다. 

 

 

 

 

 

 

 

 

 

 

 

 

 

 

 

 

 

 

총 이동 거리 : 400.95Km

총 이동 시간 : 18시간 37분 16초

여행지  정리 : 진하해수욕장 - 해동 용궁사 - 대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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