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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도 있네요 나참;;;

겜방알바 |2006.07.20 02:36
조회 282 |추천 0

ㅡ.ㅡ;; 조금 기니까 읽지않으실 분들은 안읽어 주셔두 되구요;;

저는 올해 24살에 야간대를 다니면서 겜방알바를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너무도 어처구니 없는 일이 있어 이렇게 글을 써보네요

몇일전에 겜방에출근을 했더랬죠 참고로 심야 알바하고 있습니다..;;

출근을 하니 사장님께서 저를 조용히 부르시더니 좌석 하나를 가르키시며 함 얼굴좀 보고 와라

이러시더군요.. 그때 눈치챘죠 겜방에 일하다 보면 돈을 안내고 종종 도망가는 손님들이 있는터라

눈치채고 조용히 가서 소님 인상착으를 머리속에 주입시키고 다시 사장님께 갔습니다

사장님께서 아무래도 거동이 좀 수상해서 중간결산을 해달라고 했는데 12시에 사람이 데리러 온다고

했더라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러더니 12시가 되면 가서 중간결산 해달라고 하라구 하셔서 알았다고 하고 카운터에 앉아 있었는데 아무래도 이상해서 누가 데리러 온다고 그랬냐구 사장님께 질문하니까

글쎄;; 한번 물어보자 이러시더군요 그래서 그 손님에게 사장님과 제가 함께 갔습니다

사장님 : 저기 죄송한데 누가 오신다고 하셨나요?

손님 : 우물쭈물 횡설수설;;;

저 : 어머니가 오시기로 했어요? 남자친구?

이때쯤 사장님도 뭔가 이상했는지 여자분에게 질문을 퍼부어 대더군요

사장님 : 누가 오기로 했는지는 모르지만 혹시 핸드폰 가지고 있어요?

손님 : 아니요 없는데요...;;

사장님 : 아니 핸드폰도 없어서 연락도 안될텐데 오기로 한사람이 여기가 어딘지 알고 찾아와요?

             연락 해봤어요?

손님 : 네...;;

사장님 : 전화번호좀 불러봐요 아니 내핸드폰 빌려드릴게 전화해보세요.. 00아 가서 내핸드폰좀 가져

             와라

저는 카운터에서 사장님 핸드폰을 가져다 드렸고 여자분이 구석으로 가서 전화를 하는거 같았는데

이상하게 계속 눈치를 보면서 말은 안하더라구요 그때 사장님이 핸드폰을 다시 받아서 방금건 번호로 전화를 했는데 없는번호로 나오더랍니다;;

황당하기 이루 말할수가 없더군요;;

사장님 : 혹시 돈있어요?

손님 : 아니요...

사장님 그때부터 약간 열이 받으신거 같더라구요;; 솔직히 제가 생각해두 돈하나두 안가져와서

한시간도 아니고 13시간 동안 그것두 유료게임을 하더라구요 리니X 아시죠? 이거 게임방에서 리니X 계정을 끊어서 게임회사에 한달에 얼마씩 돈이 나가는 거거든요 한두푼도 아니고 한달에 돈이 꽤 지출되는 게임입니다 그러니 사장님 얼마나 화가 나셨겠습니까 솔직히 돈이 없이 왔더라도 저같아도 불안해서 한두시간하는것도 조마조마 할텐데 13간동안 태연하게 겜을 했더군요;; 솔직하게 돈이없었다 이렇게 처음부터 얘기했으면 저희 사장님 맘이 좋으셔서 그냥 좋게 해결하실 분입니다 .

사장님 저를 따로 불러 그러시더군요

사장님 : 00야 일단 12시까지 기다려 보고 온다는 사람 안오면 내가 청소라도 시킬테니까 너가 청소좀

            제대로 시켜라

저 : 네희~ 맡겨만 주시옵소서

시간이 12시가 다돼서 손님이 있던자리가니까 그손님 정말 어이없게도 의자뒤로 젖혀서 코골고 자고 있더군요 ㅡ.ㅡ;; 순간 황당하기도 하고 제가 더 열이 뻗치더군요.. 속으로 죠낸 너 죽었어 오늘 고생 지지리 해봐라 입에서 단내날때까지 굴려주마 다부지게 마음먹고 사장님께 고자질했습니다 ㅡ.ㅡ;;;

바로 쪼르르 달려가서

저 : 사장님 사장님 아까 그손님 의자 뒤로 젖히고 짐 코골고 자고 있어요!! ㅡ.ㅡ^

사장님  어이없는 표정지으시면서 가시더니 여자손님을 카운터로 대리고 왔습니다.

사장님 : 아까 말한대로 시간도 다 지났고 해결안되면 그에 따른 조치 취한다고 했으니까 불만없지요?

손님 : ....네...

사장님 : 아니 무슨생각으로 돈하나도 없이 겜방에 와서 겜을 해요? 우리는 흙파서 장사하는거 아니에요  저기 우리 알바생이 청소시키는거 하시고 지금 청소시키는거에 대해선 불만없으시죠?

손님 : 저기.. 제가 내일 와서 드리면 안될까요?

사장님 : 아니 오늘 첨온사람이신데 회원도 아니시고 회원이면 내일와서 달라고 할수도 있지만 오늘

            첨왔는데 어떻게 그렇니까 주민번호 한번 확인하게 불러보세요

손님 : 76xxxx-xxxxxxx

저 : 헉 @.@;;치..치..칠육년생?? 가...가만 내..내가 83년생이니까 몇살차이지? ㅡ.ㅡ;;이런십프랑 계산

      이 안된다

그렇게 사장님은 그 손님을 제가 인도 하셨고 저는 청소를 가르치기 위해 청소도구를 셋팅하면서 정말 벼르고 또 벼뤘습니다 참고로 그손님분 여자시구요 덩치가 흘겨봐도 몸무게 100키로 우습게 나가는 거구 이셨습니다 ㅡ.ㅡ;후덜덜 저 청소도구 준비하면서 조낸 빡시게 시켜야지 생각하는 한편 청소 빡시게 시켰다고 저여자분한테 두들겨 맞지는 않을까 조낸 겁났습니다 ㅡ.ㅡ;;

준비를 다마치고 제가 본보기로 PC모니터 한대를 정말 FM식으로 물티슈로 깨끗이 닦았습니다

그다음에 그여자분께 시켰죠

저 : 보셨죠... 헥헥;;; 이렇게 닦으세요 모서리랑 뒤쪽 옆쪽 모니터 받침까지 싹다 깨끗이 닦으시고요

      제가 중간중간 와서 검사할꺼에요 제대로 안되있음 처음부터 다시 시킬꺼에요 저 농담하는거 

      아닙니다 한번한다면 진짜해요

손님 :  네... ㅡ.ㅡ+

저 : ㅡ.ㅡ;흠... 그..그럼 전 바쁜일이 있어서... 후다닥;;

카운터로 와서 담배한대피고 네이트 글하나 읽고 나니까 10분이 지났더라구요 그래서 뒤를 살짝 봐봤더니 벌써 모니터 5대를 닦았더군요.. 솔직히 모니터 제대로 닦으면 5분이상 걸립니다 근데 10분만에 5대라뇨 순간 너무 화가나더라구요 그래서 그손님쪽으로 가서 닦은 모니터 검사했습니다

ㅡ.ㅡ;; <-- 사악한 알바생   참고로 저 해병대 병950기 출신이구요 여러분들도 방송에서 몇번 보셨을건데 해병대 청소 진짜 무지 빡시게 합니다 흰장갑으로 스윽 닦아서 먼지 찾아내시는거 아시죠?

저도 해병대 그때적을 생각하면서 여기저기 꼼꼼히 살폈는데 왠걸 때가 그대로 있는겁니다 그래서 왜 제대로 안하시냐고 따졌더니 깨끗이 다 닦았답니다  순간 또 뚜껑열리더라구요

저 : 아~ 그러세요? 물티슈 한장만 줘보세요 (물티슈보여주면서) 깨끗하시죠 지금부터 제가 다시

      닦아 볼께요

손님 :  ....

저 : 보이시죠? 약속한대로 다시 저쪽 처음부터 다시 닦으세요

손님 : 네...(울먹이며 말씀하시더군요 ㅡ.ㅡ;; 순간 맘약해질뻔;;)

이거 뒤에 제가 4번 처음부터 다시 닦게 했습니다 ㅡ.ㅡ;; 한다면 합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어떤분은

너무 제가 심했다 생각할지 모르시겠지만 저 심야 시급 시간당 3000원에 일하구 있구요 여기 손님이 굉장히 많아서 정말 혼자 고생마니 합니다 제가 가장 화가 났던건 이분은 운이 나빠서 걸렸지만 여러번 이런 일이 있었거든요 저 시급3000원 받으면서 남들 다 자는 저녁에 고생해서 일하고 한달 일해두

돈 얼마 안됩니다 그런데 저런 손님들이 도망가면 그돈 저희 알바생들이 메꿔야 하는데 얼마나 억울합니까 ㅠ.ㅠ 저분이 안들키거 몰래 도망갔다면... 그분이 내야할돈이 17000원 이에요 13시간 사용료 13000원 + 먹거리 먹은거 4000원 ㅠ.ㅠ 제가 거의 6시간 일한거를 낼름 하시는 거죠 저는 6시간 일해서 저분한테 드린거구요 ㅠ.ㅠ 그여자 손님분 청소 시키고 새벽 3시에 집에 보내드렸습니다 청소3시간 밖에 안시켰구요 갈때 워낙에 덩치가 있는분인지라 또 긴팔입고 있어서 땀을많이 흘려서 제딴엔 또 미안한지라 음료수 제돈으로 사서 손에 쥐어서 보내드렸구요 저 그렇게 매몰차고 나쁜넘은 아니에요 다만 다시는 이런짓 하지 말라고 그렇게 따끔하게 가르쳐 드린겁니다...;;;

제발 여러분들 겜방에 알바하는 학생들 주머니 사정 좋지 않아서 잠안자구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일하는데 사용하시고 지불해야 할돈 정당하게 내고 가주세요 ㅠ.ㅠ

제가 좀 소심한 면이 있지만 정말 성실하고 착하고 마음 여린 녀석입니다 ㅡ.ㅡ;;

악플은 하지말아주세요 ㅠ.ㅠ 징징~  이런 남자 키워보고자 하는 여성분들 있으시면

쪽지나 멜주소 남겨주세요 친절하게 답장 써드립니다 캬캬 ^0^ 그럼 모드 열심히 일하시구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0^ 네이트 친추도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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