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우연히 친구의 소개로 싸이를 접한지 1여년 되어 가네요,,이렇게 글을 올리는건 단순히 제 생활에 대한 하소연 보단 너무나도 어이가 없어서 이럴수도 있나 ???싶어 올립니다.
전 올해 초등학교 입학한 아들과 이제 곧 첫돌이 되어가는 딸,그리고 고생만 하는 집사람,이렇게 가정을 둔 35세의 가장입니다.다들 그렇듯이 어느정도의 여유가 있을때 사업이랍시고 이것,저것 하다가 2000년도에 모든걸 잃고 만삭인 집사람과 아무런 연고도 없이 달랑 50만원을 들고 객지에오게 되었죠. 배운것 없고,기술도 없다보니 할만한것 건설 현장일 뿐이었습니다.늦게 들어간 만큼 젋은 사람들에게 뒤지기도 싫고,피해 주기도 싫어서 낮엔 뛰어 다니고 퇴근할땐현장 도면을 집에까지 들고와 새벽 2 ~ 3 시까지 공부하며 나름대로 노력한 결과,남들 2~3년 걸려반장 한다는걸 8개월만에,2년만에 현장 소장을 하게 되었습니다.물론 그때까진 월급 소장으로 근무를 하다 2004년에 본사에 인정을 받아 한 현장 마무리 하는데 몇천정도의 제의를 받게 되었죠.허나 기쁨도 잠시고 장모님꼐서 뇌졸증으로 쓰려져 식물인간이 되었습니다,집사람이 장녀이고 사위는 나 하나.처제는 어리고 처남은 군에 막 입대한상태...병원비 때문에 처가집은 물론 그간 어렵게 모아둔 돈으로 이사한지 5일만에 집을 없애고,옷과 아들 책만 남기고 돈 될만한 살림은 모조리 팔아서집사람과 아들을 고향으로 보냈죠.병간호 해줄 사람이 없어서.....그렇게 보내고 혼자서 객지에 남아 다달이 들어오는 월급에서 최소한의 용돈 20만원을 빼고 모두 보냈는데.2년만에 결국 장모님꼐선 돌아가시게 되었고 ,처자식을 데리고 올라와야 하는데 계속 병원비를 보내다 보니 모아논 돈이 없어서,방하나 얻을 돈이 없어서 월급 나오면 월세방이라도 얻어서 데려 오려고한달을 더 떨어져 살았죠,
현장 마무리 하는데로 몇천정도 나온단 생각에 조금만 더 참자고,자존심과 체면 때문에 돈 얘기는 본사에 못하겠다고 집사람과 울면서 통화까지 했는데...현장에서 23살의 직원이 여자 문제로 지하
주차장에서 목을메 자살을 하는 바람에 그간 고생한 것도 한순간에 날아가 버리고 해고 되었죠,
이때가 2005년 말.한겨울에 어렵게 월세방을 얻어 처,자식을 데리고 왔지만,일자리도 없고,벌이가 없고....놀수만 없어서 닥치는데로 용역일을 하다가 2006년 2월에 급성심근경색으로 현장에서
쓰려져 심장 수술을 받았죠,지금도 그때 생각만 하면....집에 돈은 없고 둘째는 5개월째고 .....
여차 했으면 둘째 얼굴도 못보고...암튼 그렇게 살아 났는데 문제는 최소한 6개월은 무리하게
못움직인 다는 거였죠.재발이 있다며...돈이 없다보니 병원엔 휴식을 취한다고 했지만 일을 해야만 했죠,,그러다 올초 시골에 계신 어머님꼐서 가슴이 답답하시다기에 병원을 모시고 갔는데 심부전증,동맥경화 등등..해서 어머님도 심장 수술을 받으시고 한달여만에 시골에 내려가셨는데 몇일후
제가 또 쓰려져 두번째 수술을 받았죠..남들 3여년만에 재발이 온다는게 1년도 안되서....
그리고 지금까지 이렇게 활동도 못하고 멍하니 하루하루 보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