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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출산이라 >>

하니각시 |2006.07.20 08:50
조회 1,642 |추천 0

"**씨 둘째 딸냄이 보고 왔어?"

 

"그럼 "

 

"어때?"

 

"뭐가 어때야? 당연이쁘지 애기잖아 "

 

"**씨 좋아해?"

 

" 얌마 자기자식이 태어났는데  안좋아할 녀석이 어딨냐? 당연좋아하지 "

 

 

11시쯤 들어온 순딩이신랑

 

약속대로  소주반병에 맥주두잔마시고 왔다고 합니다

 

결혼을  일찍해서 (20대초반)

 

이제 4살박이 큰딸과  태어난지 두달정도된 작은딸이 있는 신랑의 친구

 

그 작은딸을 보러 친구들끼리 와~하고 놀러갔던것입니다

 

두딸건사하느라 하루가 짧고 피곤한 친구와이프를 위해

 

저녁은 그냥 집앞 돼지갈비집에서 해결하고 

 

밖에서 묻은 먼지 탁탁털고  신생아가 있는 집에 들어가  이제꼬물거리는 간난쟁이를

 

보고온 신랑....

 

 

집에오자마자 샤워를 하고  녹차두잔을 타옵니다

 

두 사람은 은은하게 조명을 켜놓고 녹차를 마시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또 시작합니다

 

" 애기 작지 "

 

"그럼작지 임마  야5키로란다? ㅋㅋ ㅋ  5키로면 내 아령보다 더 가벼워 넘 작지 "

 

"그래? 안아봤어?"

 

" 응 신기하게 막 보채더니 내가 안고있으니까 뚝 그치더라 그래서 잘때까지

 

안고 있었지 ㅋㅋㅋㅋㅋ"

 

" 그럼 이제 **씨 딸딸이 아빠네 ㅋㅋㅋ "

 

" 그치 그런데  뱃속에 있을때 또 딸이라고해서 좀 서운했었는데  막상 낳고 보니까

 

이뻐 죽겠다네 ㅎㅎㅎ 짜식 "

 

" **씨  이제 부지런히 돈벌어야 겠다 "

 

" 아주 죽겠단다  그래도 모유수유하니까 좀 낳다고하더라 ㅋㅋㅋㅋ 하기사아빠되기가 쉽나"

 

각시가 녹차를 마실동안 순딩이신랑 또 말을 이어갑니다

 

" 야 둘째뿐이냐  첫째 **이   고 작은게 아빠 아빠하고 **이녀석한테 착착 안기는데

 

거참 신기하데...."

 

"첫째? 몇살이지?"

 

" 응 4살이지...여자아이라서 그런가 어쩜 그리말을잘하냐

 

지아빠만 찾아  우리들어오니까  강아지처럼 아빠~하고 다다다다 달려와 **이 한테 안기더라 "

 

 

순딩이 신랑은 아직도 눈에 선하다는듯  혼자 무흣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 우리도 물어보지?"

 

" 당연히 물어보지 .......나같아도  물어보겠다   좋은소식없냐고 "

 

" 그래서 뭐라고그랬어?"

 

" 응 울와이프는 깊게 믿고있지  "무자식이 상팔자다 "  이거말야 ㅋㅋㅋㅋ"

 

"진짜 그렇게 말했어?"

 

"그래? 맞잖아  너 殮?싫다며 "

 

"그랬더니 뭐래?"

 

"뭐래긴 뭘 뭐래 빨리 하나 낳으라고하지 "

 

 

각시 우울해 집니다 ...

 

" 부러워 랑이?"

 

"솔직히  음~그냥  몰라 그냥 그래 "

 

" 부럽군아? 그치?"

 

" 몰라 몰라  아 또 배아프기 시작했당 역시 넘 먹었어 나 화장실갔다올께?"

 

그리곤 후다닥 화장실을 가버린 순딩이신랑

 

각시는 혼자생각합니다

 

'이제 진짜 아기생각을 본격적으로 해봐야하나

 

아~남들은 결혼하면 아기갖고싶어서  몸살을 앓는다고 하는데  난왜 아기갖기가  싫을까

 

나한텐 모성이라는게 없나?  역시 나이가 있으니까 빨리결정해야하는데

 

그냥 부부끼리 살면 안될까?  시댁에서 가만놔두지않을꺼야 '

 

이런저런생각하며

 

그세 자신도 모르게 잠들어버린 각시

 

 

어느세 아침입니다...........

 

오랜만에 각시의 토스트와  우유를 먹고간 신랑

 

허나 각시는 어째 오늘하루종일 임신에 대한 생각만 할것같습니다

 

..........................................................................................................................................

 

요즘 신방에서도  임신과 출산소식을 자주접하네요

 

아직 아가가 없는 신방식구들 혹시 저처럼

 

임신계획을 미루고 계신 분들 계시나요?

 

나이도 많으면서 이 철없는 각시는 무슨배짱으로 이렇게 미루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제 자신이 답답하기도 하고 한심해 보이기도 하고

 

좀 우울한 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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