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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떠남

최철승 |2007.03.26 06:13
조회 83 |추천 0

 

 

 

     縛從心縛
     解從心解
     解縛從心
     不開餘處

     번뇌의 속박은 마음의 속박이니
     속박에서의 해탈도 마음에서 해탈하라
     해탈과 속박은 마음을 따르므로
     그 나머지 방편을 여는 것은 필요치 않다  --- 종경록
 
    


         ‘떠남, 그리고  버림’ 중 - 임 어당

 

     참된 여행이란 세상으로부터 도망치는 것이어야 한다.
     잊기 위해서 말이다. 우리들은 생활하면서 많은 면에서 구속받는다.
     체면도 지켜야 하고 예절에 어긋나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여행을 떠나서는 그 누구도 알아보지 않는 보통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것만이 여행의 참된 동기일 것이다.
     참된 여행자에게는 언제나 방랑의 기쁨과 유혹과 모험심이 있다.
     여행이란 곧 방랑이다. 방랑이 아닌 여행은 여행이 아니다.
     여행의 참뜻은 아무런 의무감 없이, 시간에 쫓기지 않고,
     누구의 도움도 없이 훌훌 털고 떠나가는 목적 없는 길이어야 한다.
     진짜 나그네는 방향을 모른다. 어쩌면 자신의 이름조차 모르는 것이다.
     여행에서 어떤 감흥이나 소재를 얻으려는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그런 목적을 가질 때 당신은 먼 나라를 여행하거나
     앞뜰에서 서성대거나 마찬가지가 되고 만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느끼는 마음과 무엇을 보는 눈을 갖추었느냐 아니냐인 것이다.
     이것이 없이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시간과 돈의 낭비에 불과할 뿐이다.
     무엇을 보고자 하면서 걷는 많은 나그네들은 실상 아무것도 보지 못한다.
     아무것도 보지 않고 걷는 나그네만이 실제로 많은 것을 보는 것이다.
     아무것도 보려 하지 말고, 아무것도 준비하지 말고 떠나야 한다.
     그리하여 문득 눈에 들어오는 신선한 감동과 만나야 하는 것이다.
                          
      

       3월 26일 [오늘]

 

  1279년  (고려 충렬왕 5) 도평의사사 설립
  1279년  남송 멸망 
  1358년  (고려 공민왕 8) 개경의 나성 고쳐 쌓음
  1827년  악성 베토벤 세상 떠남
  1874년  미국 시인 프루스트 태어남[Robert Lee Frost,  ~ 1963.1.29]
  1875년  (조선 고종 12)  초대 대통령 이승만 태어남
  1881년  (조선 고종 18)  국내의 금·은 채굴을 허가
  1892년  미국 시인 월트 휘트먼 세상 떠남  Walt Whitman (월트 휘트먼 1819-1892)
             "나는 게으름쟁이를 한없이 사랑한다.
             모든 사람들 중에서 순수하며 태어날 때 그대로인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변하지 않는
             게으름쟁이보다 훌륭한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내가 여기서 게으름쟁이라고 하는 사람은
             그저 게으름을 피우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게으름쟁이는 침착하고 철학자 같은 사람들이다.
             쓰고 있는 모자의 테가 떨어졌건 구두의 뒤축이 닳아버렸건
             혹은 팔꿈치가 다 해져도 상관이 없다.
             나는 이런 사람들을 존경할 수밖에 없다. ....
             여러분은 나를 보고 웃을 테면 웃어라.
             그러나 자연의 순수함에 그저 몸을 모두
             바치는 이런 게으름쟁이의 철학에는
             가슴을 뛰게 하는 쾌락보다도 더 황홀한 만족이 있다."
  1910년  독립운동가 안중근(1879-1910) 의사, 여순 감옥에서 순국
  1911년  미국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 출생 
  1916년  소태산 박중빈, 익산에서 원불교 창시
  1962년  한국-뉴질랜드 국교 수립 
  1962년  한국-뉴질랜드, 국교 수립에 합의
  1963년  한국-우간다 국교 수립 
  1969년  소련 최초의 기상위성 메테오르 1호 발사에 성공
  1971년  방글라데쉬 공화국 독립 선언
  1973년  전북 금산군에서 천연기념물 238호 얼음치(빙어) 10년만에 출현 
  1976년  한국-과테말라, 무역협정 
  1976년  대만의 철학자 임어당 세상 떠남
             "아무리 정신적인 인간이라 할지라도
             마흔다섯시간이 넘도록 먹는 것을 잊어 버리고 지낼 수 없다.
             몇시간마다 어김없이 머릿속에 일어나는
             불변부동의 반복하는 생각이 있다.
             즉 언제 또 먹을까 하고...."
  1977년  경기도 용인군에 한국민속촌박물관 개관
  1977년  국제불교도협의회 창립 7월 21일 불교단체 등록
  1983년  장정구 WBC 라이트플라이급 세계챔피언 획득 
  1990년  한국-몽골, 국교수립  
  1991년  기초의회 의원선거, 30년만에 부활되어 실시
             투표율 55%로 역대 각종 선거 가운데 가장 낮은 투표율 기록
  2000년  러시아 대통령 선거, 블라디미르 푸틴 당선 
  2002년  제11대 조계종 종정에 법전스님 추대 
  2005년  독도 개방 이후 첫 유람선 출항 

 

   공식석상에서 마시는 술을 천천히 한가하게 마셔야 한다.
   마음을 놓고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술은 점잖고 호탕하게 마셔야 한다.
   병자는 적게 마셔야 하고,
   마음에 슬픔이 있는 사람은 모름지기 정신없이 취하도록 마셔야 한다.
   봄철에는 집 뜰에서 마시고,
   여름철에는 교외에서,
   가을철에는 배 위에서,
   겨울철에는 집안에서 마실 것이며,
   밤술은 달을 벗삼아 마셔야 한다. -임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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