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 분당 ‘율동주택’
▲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왼쪽 사진) 2층 복도. 천창과 좌우 창들로 인해 복도를 걸으면서 안마당과 뒷마당을 조망할 수 있다.(오른쪽 사진)
▲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부와 거실의 뒤편 창. 나무계단을 오르면서도 밖을 조망할 수 있다. 안과 밖의 경계가 따로 없는 모습이다.(왼쪽 사진) 주택의 후면. 대문에서 현관으로 이어지는 작은 오솔길이 자연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오른쪽 사진)
자연 속에 묻혀 있는 ‘천연 주택’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율동의 ‘율동주택’은 식 하우스(Sick House), 즉 천연주택이다. 웬만한 마감재는 주거자의 건강을 고려해 천연 재료를 사용했다. 율동주택은 자연에 가까운 주택이다. 안과 밖의 경계가 없는 듯한, 마치 자연의 일부 같은 집이다. 다소 무거운 듯한 외관에 반해, 내부는 외관의 무거움을 털어내는 다양한 건축적 요소들이 내포돼 있다. 율동주택의 건축세계 속으로 들어가 본다.
율동주택은 우선 그 마감재부터 여느 주택과는 다르다. 수맥 차단, 항균, 항진 마감재 등이 사용됐고 콘크리트의 독성을 차단하는 방법도 도입됐다. 그래서 웬만한 마감은 전부 천연 재료를 이용했다.
율동주택의 외관은 다소 심플하면서 무거운 듯한 느낌이다. 아마 외장재인 ‘라임스톤’ 한 소재만으로 마감한 탓일 것이다. 이필훈 소장 역시 “집을 따뜻하게 만들 수 있는 나무 마감 재료들은 건축주가 관리상이 이유를 들어 사용할 수 없었고, 표정을 풍부하게 해줄 캐노피(Canopy)와 프레임(Frame)도 없어져 연구소와 같은 모습의 주택이 됐다.”고 밝히고 있다.
○ 이필훈/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오하이오 주립대학에서 건축학을 공부했다. 대한건축사협회 국제위원회 위원, 연세대학교 및 성균관대학교 건축공학과 겸임교수, (주)태두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연세대 첨단과학 기술연구관’, ‘동대문 노인종합복지관 및 청소년수련관’, ‘피닉스파크 리조트’, ‘창동 금호빌라’ 등이 있다.
○ 촬영 협조 / 태두건축(02-790-0144)
○ 출처 - http://www.jutec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