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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야 하는데.. 끈 떨어진 망아지처럼 마구 뛰어다녀

김정자 |2007.03.31 22:36
조회 31 |추천 1


힘내야 하는데..

끈 떨어진 망아지처럼 마구 뛰어다녀야하는데..

기운도 의욕도 나를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

 

화장실 갈 때 문득...

계단을 오르기전에 시멘트 틈새 싹을 틔운 새싹을 봤다...

그래..살아야지..

저렇게 여리디 여린 새싹도

시멘트속 조그만 흙과 틈으로 싹을 틔우는데

어찌 내가 이대로 주저 앉으리...

 

힘내야하지...

화장실 갈 때마다 확인한다..

누가 밟지나 않았는지..죽지나 않았는지..

여전히 여린 새싹은 푸르기만 하다...

고맙다...내게 희망을 주고 위로가 되는건

지금은 너뿐이구다...

 

고맙다...새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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