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수 : 왜 화를 내고 난리예요? 내가 뭘 어쨌다구
키스는 아저씨가 한거잖아요.
아저씨가 저질러놓고 왜 아저씨가 꽁하는건데요.
왜 암말두 안해요?
태주 : 뭘
은수 : 왜 꽁하고 있냐구요
태주 : 나 하나도 안 꽁해. 뭘 꽁해!
은수 : 키스, 왜 한거예요? 혹시 나 좋아하세요?
태주 : 흥! 너 너무 무리한다. 그러지마. 정신건강에 안좋아.
은수 : 왜 그런건데요? 이유가 있을꺼 아니예요.
그런거 그냥 아무한테나 막하는거 아니잖아요
태주 : 정말 몰라?
은수 : 몰라요
태주 : 너 한번도 못해봤잖아.
해보지도 못한 주제에 해봤다고 박박 우기는데,
안쓰러워서 눈뜨고 볼 수가 있어야지.
내가 또 그런데는 마음이 약한 편이거든
은수 : 그래서요?
태주 : 불쌍한 너를 위해 내 한몸 희생하자.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너한테 미지의 세상을 열어준거다. 됐냐?
은수 : 그러니까, 장난친거예요?
태주 : 그렇게까지, 그냥 순수한 동정심이라고 해두자.
태주 : 아, 어차피 너도 좋았잖아. 한번 더 하고 싶다며,
그럼 어지간히 좋았단 얘기 아냐 너도! 어? 야!
야, 운좋은 줄 알어! 그렇게 한방에 뿅가게 하는거
아무 놈들이나 못하는 거야. 나나 되니까.
은수 : 야! 이 나쁜 놈!
- 케세라세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