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US) 개봉했을때 지금으로부터 약 2~3개월전에 본 영화라 기억이 아득아득해도 보고난뒤
정말 오랜만에 키득거리며 나온 영화다.
하지만 저 지독한 네이밍 쎈쓰.........
원제는 [Because I said so]로 직역하자면 [왜냐면 내가 그리 말했기때문이야] 정도가 된다.
직역한것의 분위기로 알수있듯이 영화중에 딸에게 강하게 밀어부치는
데프니(엄마)의 습관적인 말투다.
미국에서도 '왜요?' 라고 반문하는 아이에게
부모나 선생님들 (선생님들같은 경우엔 반장난이지만) 이 쉽게 쓰는 말투다.

확실히 원재를 그대로 변역한다거나 발음나는 그대로 쓰기엔 무리가 있지만서도..
뭔가 시큼한 딸기를 먹은것처럼 움추러드는 저 아찔한(!!) 그녀의 연애코치란... -_-;
포스터보고 무슨영화인지 알았다;

엄마와 딸, 이들사이에 공감되는 존(zone), 과연 범위는 어디까지일까?
그것은 같은 여자이라는것일수도 있고 또는 사랑,감정 또는 성(姓)과 문화 일수도 있다.
하지만 난 이영화가 한국 사이트에 인터넷광고가 뜨면서 과연 모녀간의 그 이해하는 범위가 좀더 많이 개방적인 미국과 다른 (특히 왠지 배경이 더 자유분방한 캘리포니아쪽이다)
우리 한국정서와도 맞을까 생각을 했었다.

1. 잡담 대화의 주제
다들 밝은성격의 이들 모녀들은 함께 스파를 다니고 쇼핑도 함께.
그리고 남자들과의 일같은 시시껄렁한 잡담들도 서스꺼림없이 잘한다는것.
서로간에 무슨일이 생기면 속속들이 다 주고받고 씹기도 하고 도와주기려도 하는둥
여간 이들의 수다와 잡담은 영화내내 끊이지가않는다.
심지어 남편이해주는 애무를 받으면서도 서로 전화통을 놓지않는걸보면
저렇게까지 모든것을 모녀사이에 오픈할수있는건가? 싶기도 했다
사실 한국의 모녀들은 조금 닫혀있는한도가 있지 않은가,
물론 다양한 가지각색의 사람들과,그런 그들에게 걸맞게 다양한 가정분위기와 관계가 있지만서도
20대후반정도의 나이에 남편과의 섹스라이프까지 서스럼없이 말할정도로
우리의 모녀는 오픈되어있는가?
극중 어머니역인 데프니가 딸에게 진정한 오르가즘을느끼면 어떻냐고 묻고
딸이 그것을 열심히 설명해주는 대목에서는 이질문이 더더욱 생각나더라...-_-;
더 민망한 걸 딸이 목격하는하고 듣는(<-;) 씬도 있으나 언급하지 않겠다;

영화초반의 스파에서는 끝까지 속옷을 벗지않고 마사지를 받는 데프니에게서 익숙치않은 문화에 낮설어 하는 우리네 어머니들의 모습을 잠깐 볼수있다.
여기서 잠깐 그 스파얘기를 하자면, 배경뒤로 보이는 경고문같은것에서 보이는 한글과
메인 안마사 아줌마가하는 한국말로봐서는 그곳, 한국인이 운영하는 스파같다.
재미있었던점은, 그 한국인 안마사 아줌마가 아주 똑바른 콩글리쉬발음으로
"데푸니! 빨리빨리!!!" 라고 말하는대목.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한국인의 한쪽 이미지는 조금은 성질이 급한듯한 빨리빨리!! 일까?
물론 미국도 지역나름이지만 뉴욕,LA, 시카고 같은 대도시를 제외한 미국의 분위기는 좀더 차분하고 기다리는느낌. 특히 서부지방주쪽은 도로에서 한국만큼은 소음을 듣기 힘들다.
그리고 다른 안마사들역의 동양계 아줌마들이 한국말대사외운것을 한국말도 다른나라말도 아닌말로 열심히 말하는걸 듣고있으면
(특히 그나마 원래 발음에 근접하게 들렸던 "미친쌀랑" 이 기억에 남아서 지금도 웃는다)
아쉽게도 아직 할리우드의 그다지 크게 신경쓰지않는 동양계의 캐스팅이 보인다.
2.어머니도 여자.
어쩐 이유여서인지 미망인이된 데프니에겐 잘자란 사랑스런 세딸이 있지만
딸들이 다 자랄때까지 너무나 오래 혼자였고
그녀도 여자이기에 그녀의 허전함을 채워줄 사랑이 필요한듯하다.
그녀에대한 이런 사실의 해결은 영화 클라이막스 부분에 나오므로 조용히 하겠다;ㅎㅎ

데프니는 너무나 귀엽다.
오르가즘이 어떤건지 궁금해서 혼자 몰래 야동을 보다가 전화소리에 깜짝놀라 허둥지둥 하는 모습이라던가, 땡땡이 원피스를 좋아하고 항상유지하는 생단발머리.
그리고 화가나면 소리를 꽥꽥질러 나중에 목소리가다 쉬어서 메모지에 적어서 보여주는 방식으로 수다를 떠는건 정말이지 귀엽다.

3. 딸을 향한 엄마의 마음
데프니는 잔소리가 정말 많다.
그녀의 잔소리는 정말 시도때도없기때문에 가끔
'헉 저런상황일때도 전화해서 꼭 잔소리를해야되?' 싶다.
하지만 듣기 밉지만은 않은 잔소리이기때문에
그런것이 어머니의 잔소리가 아닌가 싶다.
좀더 좋은것을 주고싶고
좀더 잘하게 해주고 싶고
좀더 행복하게 만들어주고싶은
그 어머니의 한도없는 사랑과 마음에서 꾸밈없이 너무 급하게 많이 나오다보니
잔소리로 들리는 것일 것이다.

영화의 아이러니컬함은
그렇게도 데프니가 찾아주고싶어했던 딸의 짝을
먼저 인터넷에서 주선된 남자들을 만나는 장소에서
계획에 없이 딸의 인연이 될남자가 먼저 데프니에게 오니
만날 인연은 만난다라는 말을 떠올리게도 해준다.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영화중 셋째딸의 로맨스들이 많이 현실적이지 못하게 보이나
(특히 그녀에대한 남자들의 반응들이 드라마나 순정만화에서나 나올것같다)
극의 비중은 아무래도 이 어머니쪽에 조금더 기울어져 있는것같으니
그들의 이야기는 청춘드라마를 보는것처럼 넘어가 주자.

뭔가 보고나서 마음이 화기애애하고 좀더 어머니에대해 다른 관점과
잘해드리고 싶다는 밝은 마음을 가지고 싶다면 이 영화를 보시길..
*모두의 연기수준은 굳. 특히 어머니역인 다이앤키튼!
*맨디무어는 노래도 잘하고 연기도 잘하니 -ㅅ-b
*영화에 나온 요리들과 케이크한조각 먹고싶기도
*첫번째 남자가 단순히 땡땡이무늬를 좋아한다는건 그가 단순히 그녀를 겉모습으로 좋아했다는것밖에로는 보이지않는다. 저~위에 사진에 있는 저녀석;
*우리들의 어머니와 보기엔 좀 민망한장면들과 소리들이 있으니
함께 보시려든 개방된 마인드를;
-리뷰중있는 많은 오타라던지 문법등등 잘못된것들에 대해서는 넓은 양해를 구합니다.
End of my Second movie review.
-문제해결됨! 예전에 쓴 첫번째 리뷰 '판의 미로' 올려짐. >_ㅇ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