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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태양의 제국(Empire of the Sun)

이윤아 |2007.04.06 07:54
조회 36 |추천 0
 



지친 몸을 쉬기 위해서 본 영화 한편이 스티븐 스필버그의 태양의 제국이었다.  영화가 끝나자 마자 나는 내 얼굴에서 흙 먼지를 털어내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이 무슨 망칙한 짓....  그렇다.  이 영화는 전쟁의 참혹한 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지 않았다.  

 

얼마나 잔혹하게 일본이 중국에게 대했는지에 대해서를 조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난 몸이 떨릴정도로 전쟁의 참혹함을 읽을수 있었다.  인간이... 전쟁 속에서 어떤 상태가 되어 가는지....  


작은 아이에게서부터....  이 영화는 그렇게 그려내고 있었다.
너무 슬프지도 않지만 너무 잔혹하지 않게 전쟁을 그리고 있었다.

물론 일본군을 너무 좋게 묘사한 점이 마음에 걸리기는 하지만
일본의 가미가제에 대한 그들의 동경을 나무랄 수는 없다.
지금까지도 그들이 이해를 못하고 있는 부분일테니까...

영화보는 중간에 우리에게는 그러한 정신이 있는가 하는 질문을 던져 보기도 했다.

태양의 제국이 일본을 가리키는 것인지 미국을 가리키는 지 좀 애매했다.  내 직감으로는 처음 도입부분은 일본을 일컬는 것 같았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일본아이를 미국인이 총으로 죽이는 모습에서...  태양이 떠오를때 환상처럼 보였던 원자폭탄 투하....  결국 떠오르는 태양은 미국인 것처럼 비추어졌다.

영국인의 특징과 미국인의 특징도 잘 엿볼수 있는 것 같았다.
미국인인 스필버그가 그런 의식을 갖고 있다는 것이 좀 독특하다.

이 영화?  마치 내가 전쟁에서 버려진 아이처럼 나를 끌어들였던 영화이다.  또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이고 얼마나 헛된 존재인지를 느낄수 있게 해준  영화인 것 같다.  

우리는 그런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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