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연 : 커트 러셀, 다코타 패닝, 크리스 크리스토퍼슨
감독: 존 캐틴스
명마 ‘소냐도르’와 11살 소녀 ‘케일’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꿈의 레이스가 펼쳐진다.
한때는 혈통 좋은 종마들을 번식시키는 목장으로 유명했던 크레인 목장. 그러나 할아버지의 목장 운영에 반대했던 아버지 ‘벤’은 경주마들을 직접 키워서 시합에 보내려다가 엄청난 빚을 지고, 결국 다른 목장의 말 사육사로 일하며 근근히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 ‘벤’이 일하던 목장에서 지난 경마대회에서 1위를 했던 명마 ‘소냐도르’가 경기 중 다리가 부러지는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고, 이 때문에 ‘소냐도르’는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해진다. 이에 ‘벤’은 자신의 퇴직금 대신 ‘소냐도르’를 집에 데리고 오게 되는데…
크레인 일가에게‘소냐도르’의 등장은 막막하기만 했던 목장을 살릴 한줄기 희망과도 같았다.
그것은 단순한 재정적인 탈출구였을 뿐만 아니라 그 동안 서먹서먹했던 가족간에 화해와 사랑을 이루게 되는 구심점이 됐던 것이다. 그 후 6개월 동안 ‘벤’과 ‘케일’의 정성 어린 간호로 ‘소냐도르’의 부러진 다리는 기적처럼 회복된다. ‘소냐도르’의 회복과 함께 아버지로부터 ‘소냐도르’를 선물받은 ‘케일’은 야심찬 계획을 세우는데… 그것은 바로 ‘소냐도르’를 다시 한번 경주에 내보내는 것. 이제는 딸의 꿈을 이뤄주고 싶은 ‘벤’과 지난 날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던 할아버지 ‘팝’은 ‘케일’을 도와 모든 경마인들의 꿈의 대회인 “브리더스 컵”에 ‘소냐도르’를 출전시키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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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영화를 만나면 가끔 뒷등쪽에 소름이 돋는 현상이 있다.
이 영화를 처음 보기 시작했을 때, 그런 느낌을 받았다.
'영화의 좋고 나쁨을 무엇을 보고 알 수 있느냐?'라고 묻는다면 나도 대답이 궁색해질 수밖에 없다.
나도 무얼 보고 그런 느낌을 받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그냥 등쪽에 소름만 돋는다고 한 것이니까...
최근들어와서 그런 영화들에 대한 느낌을 받기전에 몇가지를 정리해보면...
첫째, 실제를 배경으로 한 영화일 것.
둘째,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이야기가 주제(사랑)가 될 것.
셋째, SF쪽보다는 현재의 우리가 처한 현실과 관련된 이야기를 할 것.
이러한 조건의 좋은 영화라는 것은 나에게만 해당된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해당된다는 말은 아니다.
이것은 내가 그동안 영화를 보고 감동을 받은 대부분의 영화들에 대한 것이지, 이와 똑같은 영화들에 모두 감동받는다는 것은 아니다.
'사랑'이라는 단어는 아무리 영화에서 다루어져도 지루하지 않다.
밥을 먹는 것이 지겹지 않은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하면 오버일까?
영화안에 등장하는 '소냐'라는 단어에 '드리머'라는 의미가 들어있다는 것은 영화를 보면 알 것이고, 희망을 가진다는 것은 정말 훌륭하다.
이런 류의 내용을 가진 영화안에서 내가 이번에 생각한 것은 '꿈을 꾸는 것만으로는 안되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한 현실을 참아내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을 해야 꿈이 이루어지고, 최선을 다한 것에 대한 인생의 후회가 남지 않는것.
그것을 이룬자는 행복한 자일 것이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자도 행복한 자일 것이다.
나도 내 꿈을 이루기 위해 이 영화에 등장한 사람들처럼 최선을 다하고 또 과감히 투자하고 인생을 걸 줄 아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나에게 교훈을 준 영화였다.
-출처: 시네스트(바람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