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권태기인가봐?
요즘전화도없고 할말도없다며 먼저끊기나끊고 늘먹던걸먹는데도
투덜데고 피곤하다며 먼저집에들어간다그러고 모처럼영화도보고
이것저것 밀린데이트하제도 핑계만늘여놓고 변했다며 몰아세우며
얼굴까지붉어지며 화를내고 시한폭탄끌어안고만나는것같은데 난
그런자긴 오히려마음편한듯보여 그런모습에화가치밀어 목구멍까지 찬
헤어지자는말 달고살지만 선뜻내뱉진못하고 남보다못한지겨운듯만나는
얼굴 반기지도않는 그 얼굴 난 뭐가좋다고 며칠안남은 네생일선물을준비
하는지............이런나도 이해안되지만 지금도주말에보자는 문자를기다리며
한심스레 한숨만 땅이꺼지듯쉬어봐 내가 왜 좋은지 모르겠다며
내가 왜 좋아서 이래 자존심이며 다 내팽겨쳐가며 널 보는지모르겠어
좋은구석이있어야 이뻐해주지 이쁨받는짓도하지않는 널...........
어쩜길들여져있는 너랑헤어질수없는건가봐 자신이없나봐
헤어질용기도 난 없어 헤어지면 허전할것같에 헤어지면 난 아무것도
못할것같아 이래질질끌려다니는건지도모르겠어 이럴바에 차라리 이럴...
한창만날땐 통화버튼만눌러도 너였는데 이틀도안되어서 문자함이꽉차
나도놀랬는데 왜100까지만들었냐고 더 늘릴수없냐고 투정했는데
너의문자하나하나도 섣불리지울수없어서...........
다이어리함에 온통너로도배되어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그렇게매일같이
이 세상태어나 사랑한다는말을 가장많이해보고 세상태어나 그렇게
한 사람만생각한적도없었는데 벌써두시간째 감감무소식으로 문자는
잠을자........한달째 지우지않아도 반도안찬 문자함................이제아예
며칠건너 저장된문자함만이 우리가 왜 이러나 생각하게해............
정말 우리 왜 이러나...........겨울을지나 봄이오듯 봄이와 춘곤증처럼
꾸벅꾸벅조는거였음좋겠어 감기처럼 낫을수있는병이었음좋겠어
이깟권태기쯤.....만나온동안 너무좋았던 우릴누군가샘을내는거였음좋겠어
자신이없어 도통생각이 떠오르지가않아 헤어진다니 끔찍해
세상의빛을잃을것같에 세상이온통 검게물든밤일것만같에
요 며칠유심히 손가락을보니 잃어버렸는지 있어야할자리에 반지도
곧 다가올 기념일도 돌려말해도 눈치못채고 사귀자마자 자기핸드폰에
저장된 기념일알림을들어야알수있을꺼야 아마도 이남자는.................
휴~ 끝끝내 문자는오질않아 휴~~이젠 연락도 바라지도않아
그저 거는전화나받았음해 속상해 난 자기생일이라고 준비한게 이렇게
많은데 그것때문에 오늘도 약속잡을려고 문자보냈는데 ..........연락도없고
내 문자는언제부턴가 껌이되어버렸어............
사랑안줘도되는데 관심까지는안줄려고하지마 관심이라도....줘
줘..............관심이라도가져줘.................그것마저없다면 정말끝일테니
힘들다면 힘들께 내 사랑이힘든거면 힘들어할께 힘들어할테니
마음에없다면 머리에라도넣어둬 마음이없어졌다면 머리엔남겨둬
머리에서 손으로까지도바라지않을테니 그냥머리에만있게놔둬
내 사랑이아프다면 링겔꽂고 주사맞고할테니 암선고같은건내리지마
주사맞고 약먹고해서 고칠테니 손도못쓰는말기암선고는하지마..............
난 아직당신을사랑해야할 이유가 더많은사람이니깐
휴~~~이제야 문자가온다
"미안하다...........연락늦게줘서 자니?? 근데 말야 미안한데
주말엔 시간이 안날것같다.....미안해 그리고 잘자......."
그래 머리에만놔둬 머리에라도놔둬줘..............
휴~오늘햇볕좋아 겨우말려났는데 오늘도 이베겔적셔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