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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역 지하철 사고..

최유미 |2007.04.09 12:09
조회 61 |추천 0

심장이

멎은듯..

 

다음역 군자라

말하는 여성의 목소리

채끝나기도 전에

 

소음이라 여겨지는 데시벨..

지나친 끼익- 소리를 내며

서있던 몇몇이 쓰러지는 모양새를 한다.

 

1-1에 서야 할 열차는

제자리를 잃고 중간쯔음 자리잡는다...

유리문 밖 사람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한다.

 

열차안에 갖혀버린 사람들은

자리에 서게 된 것에대한 감사함을 잊은채

문이 왜 열리지 안냐며 서로에게 큰소리를 낸다...

 

사람들의 울음섞인 투정을 뒤로한채...

한 여자가 죄인마냥 서있는 모습이 스친다...

 

그 여자다.

 

숨죽인 놀람,

소스라치는 두려움을 안겨준 여자..

 

나는

앉은 자리 멍하니

심장을 내놓은채

무섭다는 소리를 연발한다... 

 

무서웠다...

 

한참 많은

역을 지나치다

그 여자는 얼마나 무서웠을까.. 하는

부질없는 생각을 해본다..

 

마음뿐 아니라

몸으로 시도해볼 만큼

아팠던걸까...

 

속상해지는 하루다...

내가 죽은것보다 더 시린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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