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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히치-당신을위한데이트코치(윌스미스)

민현식 |2007.04.10 02:22
조회 257 |추천 2

윌스미스는 데이트 코치이다.
그리고 그가 사랑하는 여성은 잡지의 가십담당기자 사라이다.
어쩌다, 데이트 코치를 해준 남자가
하룻밤 사랑을 하고 차버린 여자가 하필 사라의 친구이다.

직업의 성격상, 비밀로 지켜져야 할 그의 직업이
사라의 분노로 인해 폭로가 되는데,,,


 

여기까지는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의 줄거리다.

그런데, 내가 이 영화에 매력을 느낀 것은 이 영화가 사랑을 대하는 태도이다.
이건 윌 스미스의 직업과도 관계가 있다.

 

윌 스미스는 데이트 코치이다.
남자가 누군가를 사랑하는데, 감히 사랑하는 여성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모른다.
윌 스미스는 그런 남자에게 여자를 대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사랑을 키워갈 수 있도록 여러 작전을 구상하여 실천에 옮기도록 한다.
여자 입장에서는 이 사실을 알았다면 당연히 속았다고 분노할 것이다.

 


 

나의 고민의 지점은 여기에 있다.
사랑은 만들어지는 것인가? 그냥 하게 되는 것인가?

나는 전자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그 수많은 남성과 여성이 서로 좋아하는 사람에게 잘 보이고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가?
그러기 위한 상담과 고민의 시간은 '꼬시기 위한 작전'이 아니면 뭘까?
만약, 내 옆에 여자를 너무 잘 알아서 내가 좋아하는 여성이 있다고 고민을 토로하면 이렇게 저렇게 하면 될거야라고 말해주는 윌 스미스 같은 친구가 있다면,,,,

결국, 사랑은 그냥 하는게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여기서 두 번째 고민이 생긴다.
그럼, 사랑에 운명 같은 딱지는 붙일 수 없다는 것인가?

 

운명이란 이름은 이미 우리 인간의 계산을 넘어선 단어다.
우리는 그렇게 믿고 싶어하거나 그렇게 받아드려야 한다고 당위할 뿐이다.

다만, 인연이란 있다고 결론 내리고 싶다.

영화속 알버트는 윌 스미스의 도움을 받지만,
정작 윌 스미스가 하지 말란 행동만 다 한다.
그런데, 정작 그가 만나는 알그레이는 그런 그를 좋아한다.
최초의 관심을 갖기 위한 계기도 윌 스미스의 자극이 있었을 뿐이었다.

 


 

이건, 만날 인연은 어떻게든 만나지게 되어 있고
되지 않을 인연은 어떻게 해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해준다.

 

난, 여기서 세번째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윌 스미스의 행위는 무언가?
그건 순수함과 지혜로움의 차이다.

 

난, 원래 '처세술'이라는 단어를 안 좋아했다.
뭔가 가식적이고 인위적인 색깔의 단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의 삶은 어차피 관계의 연속이고 이왕이면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준다면 그게 더 좋은 거 아니겠는가?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순수는 상대방에게도 나에게도 폭력이 될 수 있지만,
지혜로움은 모두를 편안하게 한다고...

 

윌 스미스는 여자앞에서 어떻게 처세를 해야 하는가의 지혜로움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그 또한 각자의 내면에서 나오는 것이라 본질적 로맨스의 모순이 작용하는 것이고...

 

우리 모두 지혜롭게 사랑하자...난,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윌 스미스의 마지막 대사...

 

사랑에 빠진 남자들은 모두 그렇게 뛰어 올라요.. 날 수 있길 바라면서..
날지 못하면 바위처럼 떨어질테고.. 떨어지느 내내 생각하겠죠..
도대체 내가 왜 뛰었을까..... 
사라, 당신이 나를 날 수 있게 할 수 있죠...


 

그래요...사랑은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으로 인하여 내가 날 수 있다는 믿음으로.....

 

Love is My Life!!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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