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고향 전남 나주엘 가면 곰탕으로 유명한 세 식당이 있다.
노안집, 남평식당, 하얀집.
모두 다 옛날 나주군 청사 인근(매일시장)에 이웃처럼
자리하고 있다. 세 집 모두 자기가 원조라고 간판을 크게 써 놓은
것이 우습기도 하지만, 유명세만큼이나 외지인들의 시식을 위한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노안집(나주시 금계동, 061-333-2053) 곰탕 맛을 대한민국 최고의
곰탕집이라 소문난 서울 을지로의 '하동관'(내가 먹어본 바에 의하면 그 맛이 "갸륵했다.") 곰탕에 비견하기는 어렵지만 그 나름의
맛은 있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좋은 재료를 쓰긴 하지만 고기의 노린내
(원래 곰탕에서는 노린내가 좀 난다고 한다.)가 완전히 가시지 않아 먹기에 약간의 거북스러움이 있더라는 것..^^
06. 0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