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이란 시간.....
항상 지나고 보면 '너무 빨라..' '뭐야..또 한해만 가버렸자노' "나이만 먹고'.
나이 들어보니, 점점 빨라지는게 시간이 되어버렸다.
어느새 울 후민이가 돌이 된다. 1주일만 있으면.
입덧으로 너무너무 고생도 했지만, 꼬물꼬물 뱃속에서 움직일땐 또 너무도 신기하기도 했고, 낳을 날이 다가오면선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정도로 숨도 가빠지고 힘들었는데 어느덧 이녀석이 세상 밖으로 나온지 1년이 됐다.
손가락, 발가락 다 달리고, 눈코입 모두 정상으로 붙어있는거에 너무도 감사했었고, 모빌을 보는 눈과 딸랑이에 반응하는 귀와 꼼지락 거리는 손과 발. 모든게 감사했다.
어느새 이녀석 컸다고 밖에 나가자고 칭얼대기도 하고, 엄마 엄마 하며 엄마를 찾아 쏜살같이 기어 오기도하며, 혼자 서 있는 연습과 한발짝씩 띠는 모습은 정말 감격 그 자체이다.
할머니와 잘 지내다가도 엄마 퇴근시간은 알아내고 칭얼대고, 또 잠투정으로 엄마를 곤욕스럽게 해도, 이젠 엄마가 늦게 와야하는 날을 알고 기특하게 얌전히 자 주는 착한 녀석으로 커 가고 있다.
이렇게 후민이가 건강히 클 수 있었던 건 엄마를 대신해 주는 가족들의 사랑이 아닐까.
엄마 아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