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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F.K

이상혁 |2007.04.13 20:02
조회 107 |추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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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년도에 개봉한 (얼마전 우리나라에도 월드 트레이드 센터 홍

보차 내한했던, 한국인 부인을 둔) 올리버 스톤(Oliver Stone)

감독의 (스스로도 자기 영화 중 Best로 꼽는) 작품.

 

실제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존 케네디(John F. Kennedy)의

암살 사건(11/22 1963년)을 둘러싼 음모와 진실에 다가가는 검사

짐 게리슨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법정공방범죄스릴다큐멘터리!

 

잔인했던 미국의 60년대, 쿠바와 공산정권에 대항하던 민주주의

세력의 선구자였던 케네디가 암살당한 사건은 그야말로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되었었다.

미국사람이 아니어도 한 번 쯤은 들어보았을 그 이름,

리 하비 오스왈드(Lee Harvey Oswald).

게리 올드만(Gary Oldman)이 연기했던 오스왈드는 바로 대통령

암살의 용의자이다. 이 영화에서 윌리 오키프나 X 같은 캐릭터는

스톤 감독이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이라고 한다. (하지만 데이빗 페리나 클레이쇼, 게리슨, 오스왈드는 당연히 실존인물이다.)

매우 사실적인 올리버 스톤의 연출력(실제 상황의 장면과 연출된

장면을 번갈아 사용했으며, 당시에 사용되었던 흑백화면의 분위기

를 그대로 살려내기위해 흑백필름 작업을 하는 등)덕분에

영화를 보고 난 사람들은 모두 이것이 어디까지가 사실인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곤 했으니 이쯤 되면 오스왈드를 연기한 악역전문가

게리 올드만이 불쌍해진다.(92년 미니 시리즈 리 하비 오스왈드는

누구인가? 에서도 오스왈드 목소리대역을 했다고..)

 

놀라운 사실은 이 영화에서 오스왈드의 아내를 연기했던

비타 포니악(Beata Pozniak)은 영화를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그 비중이 매우 크지는 않았던 배역임에도 불구하고

워렌 보고서 및 각종 미디어의 마리나 오스왈드에 관한 기사를

모두 섭렵하고 심지어 마리나 오스왈드와 함께 지내기까지 했다니

정말 그 열정에 존경을 표하는 바이다.

 

원래 주인공 짐 게리슨(Jim Garrison)의 역할에 멜 깁슨이나

해리슨 포드를 두고 고민했다던 감독은 결국 케빈 코스트너를

선택했다. (내가 생각하기엔 셋 다 짐 게리슨 역은 아닌 것 같다.

늑대와 춤을이 그토록 컸나...더구나 잘생긴 호주청년은 웬말인가)

원래 이 영화가 제안되었을 당시에는 무려 4시간 반 플레이타임에

4천만달러 예산의 영화였다고 하니 스톤감독은 주인공 게리슨역에

상당한 인기스타를 세워야 함을 깨닫고 멜 깁슨, 해리슨 포드, 케빈

코스트너에게 동시에 대본을 보냈는데 멜 깁슨은 처음에 대본 받고

아주 좋아했지만 자신의 다른 작품을 위해서 어쩔수 없이 거절했다

고 하고 케빈 코스트너는 오히려 대본을 받고나서 거절을 했었다고

한다. 에이전트가 다시 어렵게 연결시켜주고 실제 주인공 짐 게리슨

도 만나보고 한 후 계약서에 싸인을 했다고. (참고로 실제 짐 게리

슨도 이 영화에 등장하는데 그는 연방대법원 재판장인 얼 워렌

(Earl Warren)을 연기했다.)

 

굳이 암살사건 자체에 대해 알고싶어서가 아니라도,

올리버 스톤 감독의 영화 찍는 능력이나 (그것의 공식적임에 대해

비판하는 비평가도 있지만) 촬영기법과 진실에 접근하는 과정에

대해서는 반드시 거들떠 보아야할 필요가 있는 영화이다.

 

추천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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