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남자, 그녀를 만나다..
내 생애 마지막이라고 생각한 겨울의 어느 날.. 한 여자가 찾아왔다...
천사의 얼굴로 애국가를 부르며, 죽어가는 동생에게 온기를 주었던 가수...
문유정이다!
그녀는 다른 사람처럼 날 동정의 눈빛으로 보지도 않고,,
도리어 신경질 내며 따져 묻는다
그런데 이 여자, 어쩐지 나를 보는 것 같다..
그 여자. 그를 만나다..
세 번째 잘살도 실패한 그해 겨울, 유일하게 마음을 의지하는
모그카 도모의 손에 이끌려 교도소에 갔다...
내키진 않았지만. 정신병원에서 요양하는 것보다 덜 지루할테니까...
내가 불렀던 애국가를 듣고 싶어 하는 사람아 있다니...
그건 재미있을 것같다..
목요일 10시, 교도소 만남의 방. 창백한 얼굴의 사형수...
거칠고 불쾌하기 짝이 없다,,
다른 때 같았으면 "나쁜 놈.끝!"하며 나왔을텐데...
어쩐지 마음이울컥 한다..
아 ~ 이 남자....
ㅡ 절망의 끝에서 사랑을 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