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조용하고 폭신한 쇼파가 있는 카페에 앉아
향 좋은 커피를 마시며 서로 한참 책을 읽다가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에 대해 한마디 씩 할 수 있는 그런거.
집중해서 하고 있는 독서를 대화로 끊는다 해도 허물 없을 그런거.
함께 영화를 보고 그 영화에대해 이러콩저러콩 했었어.. 하는 그런거.
함께 길을 걷고 , 함께 비를 맞으며,
함께 바람의 온도를 느낄 수 있는 그런사이.
언제든 연락해도 문자를 해도 받아줄 수 있는 그런사이.
얄팍한 관계가 아닌 또래집단 처럼 순수한 그런거.
정말이지 이 계절엔...
아니.
모든 내 시간 속에 그런 사람이 있었으면... 하고.
- 龍
photography by unknown art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