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도 투자도 최고, 최대, 최초로!
“모든 하늘 길을 두바이로 통하게 하라” 에미레이트항공 신화
두바이 경유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용
한국인 승무원만 400여명… 맞춤 서비스
무려 400여명의 한국인 승무원이 일하는 외국항공사가 있다. 바로 두바이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항공사 중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에미레이트항공(Emirates Airline)이다.
에미레이트항공은 1985년 창립 이후 연평균 20% 성장, 18년간 연속 흑자, A380 등 첨단 항공기 최다 보유, 280여개의 국제 항공상 수상 등 다양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항공사 중에 유일하게 독일 월드컵 공식 후원사로 주목받고 있다. 보유 중인 92대의 항공기 평균 나이가 61개월로, 업계 평균보다 10년 이상 낮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최고·최대·최초’를 지향하는 두바이의 성장 전략을 마케팅에 그대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92년 모든 기종과 좌석에 개인 비디오 시스템을 항공업계에서 가장 앞장서 설치했다. 일등석에는 업계 최대인 19 인치 대형 개인 비디오 스크린이 장착되어 있다. 특히 작년 5월1일부터 인천~두바이 노선에 매일 취항하면서 국내 외국항공사 중에 가장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두바이를 최대한 활용한다=전 세계 57개국 80여개 도시에 취항하는 에미레이트항공은 ‘세계의 허브’인 두바이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유럽이나 아프리카로 가는 도중 반드시 방문할 가치가 있는 장소’로 두바이를 인식시키고 있다. 이 때문에 유럽을 가면서도 두바이 고급호텔에서 1박을 하는 한국 신혼여행객도 늘고 있다.
회사측은 두바이를 경유할 때 머무는 스톱오버(stop-over) 기간 중 관광과 쇼핑을 하는 프로그램을 대거 내놓았다. 가령 2인실을 기준으로 1인당 하루 65달러의 비용으로 이틀 동안 두바이에 머무르는 특별 패키지를 내놓고 있다. 6월 한 달간 95만원(왕복)에 유럽을 다녀오는 항공권을 팔아 재미를 보고 있고, 한국 축구팬을 위해 독일 본선 경기 입장권을 포함한 월드컵 특별 패키지도 내놓았다. 여름 성수기(6월 15일~8월 31일)에는 스톱오버를 원하는 일등석·비즈니스석 승객에게 두바이 호텔 무료, 100달러 쿠폰, 또는 투어를 제공하는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인 승무원만 400여명=전 세계 100여개국에 7000여명의 승무원을 두고 있는 에미레이트항공은 한국인 승무원만 400여명을 기용하고 있다. 인천~두바이 노선에는 최소 3명이 탑승한다. 회사측은 한국 취항 이전에 국내 교수진을 두바이에 초청, 각국 승무원에게 한국인 승객에 맞춘 서비스 교육까지 실시했다. 한국인의 입맛을 겨냥하여 김치, 고추장, 갈비, 미역국, 된장국,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메뉴를 모두 제공하고 있다.
작년 10월 말엔 대한항공과 인천~두바이 코드쉐어(좌석공유) 협정을 체결했고, 항공화물 코드쉐어도 맺었다. 이상진 지사장은 “이런 전략 덕분에 서울 취항 이후 목표치가 넘는 탑승률을 꾸준히 기록, 본사에서도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시장 광고도 매우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본사 전문가들과 협의, 한국인이 신문·잡지·인터넷(조선닷컴 등)에서 언제나 에미레이트항공을 만날 수 있도록 전략을 짜고 있다.
◆문제점도 있다=에미레이트항공의 성패는 두바이의 성패와 직결된다. 당분간은 문제가 없겠지만, 두바이의 버블(거품)이 꺼질 경우 항공사도 영향을 받게 된다. 또 국적항공기의 파워가 센 한국 시장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시장을 공략하려면 현재 3명선인 인천~두바이 노선 한국인 승무원 숫자를 배 이상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Sean
출처 - 에미레이트 항공사 승무원 공식 대행사 A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