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들은 완벽한 남자들에 목말라한다. 그러나 결국 사랑은 완벽한 남자가 아닌, 자신이 완벽하다고 믿는 남자와 하는 것이다.
==========================================================
윤아 : 너 절대 피해야 할 남자가 어떤 남잔 줄 알아? 첫째 의리에 죽고 사는 남자. 친구한테 보증서주고 돈 떼이고 마누라랑 싸우고 집안 쑥대밭 되도 친구는 안 미워하는 남자. 그런 남잔 그냥 결혼하지 말고 친구랑 살라 그래. 둘째 장남에 책임감 강하고 부모님께 효도하는 게 인생목적인 남자. 와이프 하녀 만들지 난 그거 집안 이기주의라고 봐. 하여간 남자들이 괜찮다는 말은 못 믿는다니까.
미자 : 남자들이 말하는 진국들은 아마 모두 괜찮은 남자들일 것이다. 내가 원하는 이상형이 아닐 뿐. 난 이 착한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다. 그러니까 남자가 해주는 소개팅을 하질 말아야 돼.
중
“뭐가 힘드냐고요. 우리 철수가요, 희명씨처럼 나이도 적당하고 아니 세살 차이만 나도 좋겠어. 직업도 괜찮구, 그래서 우리 엄마두 좋아하고, 어딜 가나 환영받고, 나랑도 잘 아울리구, 근데 그게 아니잖아요. 그리구 난 기껏 기다렸는데 2년 후에 생각해봐요. 그 녀석한테 짐이 될 수도 있잖아요. 그 녀석은 이제 한창일 텐데 내가 얼마나 부담스럽겠어요. 차라리 그 녀석이 나를 차버리면 좋겠어요.”
중 병희
진헌 : 그러니까 이상형을 말해보라구요. 주변에서 찾아본다니까요.
삼순 : 우리 부모님이랑 언니들한테 자랑스럽게 내 남자예요, 말할 수 있는 사람……. 자기 부모님이랑 친구들한테 내 여자예요, 하면서 자랑스럽게 나를 소개시켜줄 수 있는 사람.
중
“결혼 적령기에 있는 여자들은 배우자를 고를 때 여러 가지를 본다. 외모, 성격, 학력, 재력.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랑 로맨스가 가능할까를 그러나 유부남을 볼 땐 외모, 성격, 학력, 재력 다 필요 없다. 한 가지만 본다. 나랑 로맨스가 가능할까. 어떤 조건도 보지 않고 로맨스만 본다. 그래서 유부남과 한번 빠지면 쉽게 빠져나오질 못한다.”
중 미자
“운명의 남자 같은 건 없었다. 곤경에 처한 나를 구해주기 위해 달려와 주는 왕자님 같은 것도 없다. 그러니까 달자야~ 너 스스로 일어서는 수밖에 없는 거야! 대부분의 많은 여자들이 운명적 만남을 꿈꾼다. 하지만 그들 중에 제대로 자신의 운명을 알아보는 건 몇 명이나 될까. 나는 내 운명을 제대로 알아본 걸까.”
중 달자
[Focus] 의 후예들│그녀들을 읽기만 해도 알 수 있는 것들 [매거진t 2007-04-19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