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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e responsibility?''

문해성 |2007.04.19 22:51
조회 62 |추천 5


2007년 4월 16일,

세계를 경악하게 만든 총기난사사건이 일어났다.

 

사건 발생지는 미국 버지니아 주의 버지니아 공대,

사건의 주인공은 한국인이자 미국 영주권

소유자인, 23살 조승희씨.

 

한국나이로 9살이라는 어린나이에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나머지 반의 인생을 살다가 비극적인 결말을

스스로 자초한 장본인이다.

 

스스로 자초했다라는 말이 조금 어색하다.

분명 개인의 감정과 이성의 명에 의한

행동이었을 테지만, 과연 조승희라는 개인에게만

책임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자, 언론은 점차 그를 단순히

정신적인  미치광이로만 몰아가고 있고,

사람들 역시 잔인한 살인마로만 간주할 뿐,

그의 행동에 대한 사회적인 책임은

좀처럼 묻지 않는 분위기다.

 

그는 생의 절반에 가까운 9년을 한국에서,

그리고 나머지 14년은 미국에서 보냈다.

어디까지 믿고 어디까지 믿지 말아야할지 모를

언론의 보도지만,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홀로  외로운 생활을 했다고 들었고,

주변인들의 증언 또한 그러했다.

 

미국은 한국이 미안해야될 필요는 없다고 했고,

이러한 반응에 한국의 몇몇 사람들은

사상자들에 대한 애도 표현으로도 충분하며,

우리가 자책감이나 책임의식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하였다.

 

가히 진정한 미치광이들이다.

앞서 말했듯이, 생의 절반가까이를 한국에서 보낸 그다.

 

왜 그렇게까지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만 했는가?

그리고 그렇게까지 절벽 끝으로 몰리기까지 한국과

미국사회는 무얼했는가 묻고싶다.

 

물론 그는 사상 최악의 총격사건을 일으켰다.

그리고 그것과 관련하여 그 사람을 옹호하거나

대변하려는 의지는 추호도 없다.

허나, 이제 더이상 누구의 잘잘못을 가리고,

단순히 한 개인을 탓할 문제가 아니라 생각한다.

 

분명 나는 학창시절, 사회문화 시간에

사회적 배경이 한 개인의 정신세계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고 배웠고, 이번 사건의 모든건, 최악의

결단을 내린 장본인을 비롯하여, 그가 속했던

사회 구성원 모두가 책임의식을 느끼고, 

함께 반성해야될 계기라고 생각한다.

 

사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사건 당사자인

조승희씨는 다음 생애에 꼭 자신이 원하는

세상에 태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추천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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