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독일출장-2일차] 하이델베르크성

최양원 |2007.04.20 12:25
조회 48 |추천 0

 

2007.03.25.日 - 2일차

 

프랑크푸르트를 둘러보고

네카 강변에 위치한 아름다운 고성과 대학의 도시인

하이델베르크로 향했다.

 

먼저 호텔에 가서 Check-out을 한 후,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으로 갔다.

 

둥근 천장 철골구조가 암스테르담의 중앙역과 비슷했다.

 

하이델베르크까지 가는 Ticket을 먼저 구입하고...

(요금은 3인에 € 35)

 

일반열차로 1시간 정도 가는 거리치고는 비싼편인듯...

 

굿바이! 프랑크푸르트~

 

기차는 들푸른 초원과 여러 마을들을 거쳐 하이델베르크로 달려가고...

 

 

약 1시간 가량 걸려 11시 20분쯤 하이델베르크역에 도착했다.

 

다행히 대형 코인라커가 있어 3명의 짐을 € 5로 한 곳에 보관할 수 있었다.

 

역을 나오니 역광장 건너편에 왠 특이한 빌딩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유리와 철골구조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독특한 이 건물은

'Print Media Academy'라는 건물이라고 한다.

 

앞에 있는 조형물도 특이했다.

 

'하이델베르크' 하면 고성과 대학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첫 느낌은 이 건물로 인해 그와는 정반대였다.


거리에는 깔끔한 트램도 지나고 있었다.

 

하이델베르크성에 가기 전에 앞서,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가는 공항 셔틀버스 시간을 알기 위해

셔틀버스 타는 곳을 찾아갔다.

 

어찌나 크게도 붙여놨는지, 찾는데 한~참을 헤멨다.

 

시간이 금인지라 여기서도 Taxi로 하이델베르크성까지 이동했다.

 

배낭여행때는 상상도 못할 일이지...ㅋ

 

 

드디어 성 안으로 입장! (입장권은 € 3)

 

사진에 보이는 건축물은 '엘리자베스문'으로

프리드리히 5세가 아내인 엘리자베스의 생일 선물로

하루만에 지어서 선물을 했다는 일화로 유명하다.

 

5백년간이나 팔츠의 선제후들이 정사를 펼쳤다는 '하이델베르크 성'.   당시의 성은 현재의 성보다 더 높은 산허리에 있었는데, 1537년 낙뢰(落雷)로 파괴된 뒤 현재의 자리에 옮겨졌다고 한다.   그 후, 30년 전쟁과 세계 제2차 세계대전때 공습등으로 여기저기 파괴되었는데, 일부는 복원이 됐지만, 일부는 아직 복원되지 않고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다.    

성 벽쪽으로 가면 하이델베르크 시내와 네카강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온통 검붉은 색으로 뒤덮힌 건물 지붕과 네카강이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색감으로 따지자면 프라하와 피렌체랑 비슷하고,

시가지의 구조로 따지자면 짤츠부르크랑 비슷한 느낌이었다.

 

네카 강에 있는 다리 중 가장 아름답고 오래된 다리인 '카를 테오도르 다리'도 보였다.
  성 안으로 들어가는 또 다른 문.   문 위에 있는 상징물의 가운데가 허전하다. 모양으로 봐서는 독수리 같은데 누가 떼어갔거나 아님 전쟁때 파손된 거겠지...   

문을 통과하는 몇개의 건물들이 있었는데,

정면에는 성 건물들 중 가장 최근에 (1604년) 지어졌다는 '프리드리히'관이 있었다.

 

건물 중간 중간엔 조각상들이 있는데, 비텔스바흐 가문의 왕족들의 조각상이라고...

건축주인 프리드리히 4세는 1층 제일 오른쪽 조각상이란다.

 

이 건물 지하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와인통이 있다기에 사진에 보이는 이 통인 줄 알았지만,

알고보니 이건 새끼에 불과했다.

  

조금 더 들어가니 진짜로 세계에서 가장 큰 와인통이 떡~하니 있었다.

 

1751년에 만들어진 이 술통은 높이가 8m에 22만ℓ나 저장할 수 있는 크기란다.   도대체 누가 마시려고 이렇게 큰 술통을 만들었을까 궁금했는데, 그 이유는 당시에 주민들로부터 세금을 와인으로 받았다고 한다. 참...   와인통을 지킨다는 난쟁이 '페르케오'.  하루에 와인만 15리터씩을 마셨다고... 오른쪽 나무상자는 술에 쩔어 자고 있는 '페르케오'를 깨우는 종이라고 한다.  


술통도 술통이자만, 벽에 그려진 엄청난 양의 낙서에 한 번 더 놀랬다.

 

그 중 역시나 한글도 단단히 한 몫 하고 있었는데,

쓸 공간이 없으니 스티커를 붙여서까지 낙서를 해 놓고 있었다.

역시 의지의 한국인이었다.ㅋ

 

 

'프리더리히'관 오른쪽에는 '오토하인리히'관이 자리잡고 있었다.

 

이 건물은 르네상스 양식으로 각 층마다 조각상들이 서 있는데,

1층엔 성경속 등장 인물들이... 2층엔 그리스 신상들이... 

그리고 3층에는 로마 여신들의 조각상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건물 1층에는 독일의 각종 의료용품, 약제, 의약도구 등이

전시되어 있는 의약 박물관이 있었다.

 

'오토하인리히'관 1층에 있는 '독일 의약 박물관'   'No Photo'라는 Sign이 있었지만, Flash Off하고 몇 장 찍! 찍!   몰랐는데 독일은 의약품이 상당히 발달되어 있었다.   아마  세계 제2차 대전 때, 일본이 중국인과 한국인을 마루타로 한 인체실험과 같이 유태인과 폴란드인들을 상대로 한 인체실험 때문일 것이다.    계기야 어쨋든 누나의 부탁으로 아토피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조카의 약을 사왔다.     하이델베르크 안의 화장실.
  유럽에서는 이러한 성이나 박물관에 오면 반드시 볼 일을 봐야한다. 왜냐면 공짜니까...
  그런데, 이 곳에 있는 화장실은 성 안임에도 불구하고 돈을 받고 있었다. 30 Cent.   비싸진 않지만 그래도 괜히 아까웠다. 입장료까지 주고 들어왔는데...   그래도 태극기가 걸려있어 기분은 좋았다.   한국 사람들이 많이 오긴 오나보다.
 

 

프라하성이나 짤츠부르크성과 같이 온전한 모습을 하고 있는 성보다

일부가 파괴된 모습 그대로인 하이델베르크성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아마 여기서는 이 성이 가지고 있는 역사가 더욱 실감나게 느껴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하이델베르크를 지키던 대포.

 

유럽의 성들은 적들의 공격으로부터 지키는 요새라는 느낌보다

성주들이 살던 궁전 같은 느낌이 강한데, 이 대포를 보는 순간

'아~ 이곳도 적들로부터 방어하는 성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으로 올라가는 길.

 

하이델베르크 성을 돌아본 후 아쉬움을 뒤로 하고 우리는 이 길을 따라 내려왔다. 

(Taxi를 타지 않았으면 우리도 이 길을 따라 걸어올라갔겠지...)

 

아무튼 아름다운 하이델베르크 성을 둘러보고 난 후,

'하우프트 거리'와 '하이델베르크 대학'등 하이델베르크 시가지를 보러 내려왔다.

 

 

to be continued...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